삼성그룹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특별수사·감찰본부는 삼성증권 전산센터에 대한 압수수색을 사흘째 계속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과천에 있는 삼성증권 수서전산실에 대한 압수수색은 1일 밤 자정쯤 마쳤고, 과천 SDS e데이터 센터는 아직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수사팀은 자료가 방대한 데다 필요한 내용을 일일이 찾아 복사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2일 새벽 검찰 조사를 받고 나온 김용철 변호사는 삼성 그룹의 비자금 조성에 관여한 임원들의 명단을 제출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이 명단에 20여 명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며 이들이 비자금 조성에 개입했는지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변호사는 2일 천주교 정의 구현 사제단과 회의를 한 뒤, 3일 삼성그룹의 비리를 추가로 폭로할 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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