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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 시대, 크리스마스 트리도 '친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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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의 연말 풍경이 바뀌고 있습니다. 파리와 뉴욕의 불빛이 어두워졌습니다. 지구 온난화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서 에너지를 절약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밑받침 됐습니다.

파리에서 김인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6일, 샹젤리제 밤거리에 일제히 크리스마스 트리가 점등됐습니다.

개선문 부터 튈러리 공원 까지, 2km 구간에서 100만 개 가까운 전구들이 불을 밝혔습니다.

지난 해 까지는 백열 전구들이 화려함을 뽐냈지만 올해는 약간 푸른 색을 띄는 LED 전구로 교체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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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소모량이 백열 전구의 1/10에 불과합니다.

[들라노에/파리 시장 : 우아하고 새롭고,그러면서도 에너지 절약이 되는 방안을 찾기 위해 애썼다.]

올해의 초점은 3만 개의 막대형 LED 전구, 1초에 8번의 깜빡임이 이어지면서 빛이 하늘에서 흘러내리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설치 비용은 70%가 더 들었지만, 전력 소모가 줄면서 내년 1월 20일 까지 예년 보다 20일 더 점등 기간을 연장했습니다.

뉴욕의 명물 록펠러 센터의 크리스마스 트리도 절전형으로 바뀌었습니다.

3만개의 LED 전구로 전력 소모량이 1/3로 줄었습니다.

그렇지만 일부에서는 예년 보다 화려함이 덜하다는 불평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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