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LIVE

수업만족도 학생 60.8% 학부모 52.8% 그쳐

"동료교사 평가 관대"…91%가 '우수'"


Google 즐겨찾기에 SBS뉴스 추가

교원평가제 시범운영 결과 교사들 간 상호 평가에서 `우수'하다는 응답이 91%에 달해 교사들이 동료교사 평가에 매우 관대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학생들이 교사의 수업을 평가해 매긴 학생 수업 만족도는 60%에 그쳐 동료교사 평가 결과와는 차이를 보였다.

한국교육개발원은 이같은 내용의 '2007년 교원능력개발평가 선도학교 운영결과'를 30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정책포럼에서 발표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교원평가제 확대시행에 대비해 올해 전국 506개 초·중·고교를 교원평가제 선도학교로 지정해 운영했으며 이날 발표된 자료는 506개 학교의 올해 교원평가 실시 결과를 취합, 분석한 것이다.

결과에 따르면 동료교원에 의한 교사평가에서 '우수'하다는 응답은 평균 91.4%로 매우 높았으며 '보통'은 7.9%, '미흡'은 0.7%에 그쳤다.

교원들의 교장·교감 평가에서도 '우수'가 82.5%, '보통' 12.6%, '미흡' 4.9%로 우수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학생들의 수업 만족도 조사에서는 '만족'이라는 응답이 60.8%로 교원들의 동료평가 결과와는 차이를 보였다. '보통'은 25.9%, `불만족'은 13.3%였다.

'만족'이라는 응답은 초등학교 70.8%, 중학교 57.2%, 고등학교 54.4%로 학교급이 높을수록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학부모들의 교사 평가(자녀의 학교생활 만족도) 역시 '만족'이라는 응답이 52.8%에 그쳤으며 '보통' 36.7%, `불만족' 10.6%였다.

이밖에 자유응답식 조사에서 학생들은 교사에게 '칭찬과 격려', '풍부한 자료를 활용한 재미있고 이해하기 쉬운 수업', '성적과 상관없이 공평한 대우' 등을 가장 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광고
광고 영역

또 학부모들은 교사들에게 '의사소통 기회 확대', '자녀에 대한 칭찬과 격려', '학생들의 인격, 의견 존중', '인성과 예절교육 강화' 등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원대 김도기 교수는 포럼에서 "동료교원에 대한 평가가 관대화 경향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온정주의 때문일 수도 있지만 수업을 참관한 뒤 평가하는 동료교원과 일상적인 수업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하는 학생의 입장 차이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개발원은 교원평가에 학부모가 참여하는 것에 대한 교사들의 우려가 크지만 수업질 개선, 전문성 발달을 위해 학부모 참여는 필요하며 교원평가제 실시에 따른 교원들의 업무부담을 덜기 위해서는 온라인 평가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교원평가제의 전면시행보다는 단계적 확대·적용이 바람직하며 교원평가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위해 내년에 더 많은 선도학교를 지정,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서울=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오늘의 숏뉴스
숏뉴스를 불러오지 못했습니다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