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외제차 부품 값 폭리
외제차와 접촉사고를 낸 뒤 엄청난 수리비를 물어줬다는 분들 많은데요. 그래서 일부러 외제차 주변에서는 조심 운전하다는 분들도 있습니다만, 수리비가 이렇게 비싼 이유가 있었습니다.
보험개발원이 조사를 해 보니까 외제차 부품의 유통 마진이 지나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품 값으로 폭리를 취하고 있는 겁니다.
국내에서 파는 외제차 부품가격을 해외 현지 가격과 비교해 봤더니 최고 3배 이상 비싼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국내 최고급 차량인 '에쿠스'를 기준으로 차량가격까지 고려해 부품지수를 내 봤더니 외제차 부품이 무려 11배나 비싼 경우까지 있었습니다.
보험개발원은 아무리 수입 관련 부대 비용 등을 감안한다고 해도 유통 마진이 지나치다고 지적했는데요.
예를들어 벤츠S600 같은 경우 현지 가격보다 라디에이터는 144%, 콘덴서는 301%나 비쌌습니다. BMW 750도 뒤문짝은 167%, 펜더는 136% 비쌌고, 아우디도 비슷한 수준이었는데요.
여기에는 유통마진을 많이 챙긴 탓도 있지만, 외제차 판매 업체들의 상술도 작용하고 있습니다.
차 값을 약간 낮춰 판 뒤에 부품 값을 비싸게 받는 전략을 택하고 있는 거죠.
이런 비싼 부품 값은 차량 소유자들에게도 부담이지만, 사고가 날 경우 상대방도 비싼 수리 비용을 떠 앉아야 하는데요.
결국 폭리를 막으려면 부품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외체차 부품의 유통구조를 다변화는 것이 시급할 것 같습니다.
2. 채권시장 패닉...주가 출렁
코스피 지수가 사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해외 악재만도 벅찬 데 이제 우리 내부 문제까지 생겼습니다. 채권 시장이 거의 공황 상태가 되면서 금리가 급등했습니다.
채권 금리가 오르면 증시에서 돈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오전 중에는 상승했던 코스피 지수가 오후들어 크게 떨어진 겁니다.
5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5년 4개월 만에 6%까지 치솟았고, 3년 만기 국고채도 5.93%까지 뛰었는데요.
모두 연중 최고치고, 급등 폭인 0.25%포인트는 지난 2003년 3월 LG카드 사태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입니다.
현재 주식 기대수익률과 비교해 볼 때 채권 금리가 6%를 넘으면 채권이 주식보다 더 매력적인 투자 대상이 되는데요.
문제는 지금의 채권 금리 상승이 정상적이 아니라는데 있습니다.
은행들이 예금을 펀드에 빼앗기고 정부 규제와 신용경색으로 해외에서도 돈을 조달하지 못하다보니까, 연말에 돈을 마련하기 위해서 채권발행을 대폭 늘린 겁니다. 그래서 시장 수급이 꼬이게 된 건데요.
이렇게 되면 급등한 채권시장이나 자금이 빠져나갈 주식시장 모두 불안정해 질 수 밖에 없습니다.
금융 시장이 불안해 지면 당연히 기업들은 투자할 돈을 조달하기 어려워지고 실물 경제에도 영향을 주는 건데요.
다행히 조금 전 끝난 뉴욕 증시가 다음달 금리인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만 3천 2백선을 넘어 급등했습니다.
오늘 우리 증시에 얼마만큼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지 관심입니다.
[경제지표]
<국내>
코스피지수
1,834.69 -25.10
코스닥지수
723.54 -2.01
환율
931.40 +2.10
<아시아>
중국 상해종합지수 4,803.39 -57.7
일본 닛케이 15,153.78 -69.1
홍콩 항셍 27,371.24 +161.0
<미국>
다우지수 13,289.45 +331.01(+2.55%)
나스닥지수 2,662.91 +82.11(+3.18%)
S&P 500지수 1,469.02 +40.79(+2.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