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27일 '삼성 비자금 특검법' 수용 의사를 밝히면서 특검제와 정치권을 성토했다.
특히 이른바 '당선 축하금'이 수사 대상에 포함된 데 대해 "국회가 정략적으로 대통령을 흔든다"고 맹비난했다.
노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가 좀 있다고 생각해 이 자리에 섰다"고 말문을 연 뒤 "재의 요구를 한다고 해서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판단했다"며 특검법 수용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음을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당초 특검법이 공직부패수사처법과 연계되지 않으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가 방향을 튼 것에 대해 "원칙을 깬 게 아니라 부득이한 판단"이라고 했다.
노 대통령은 특검법을 처리한 국회의원들을 "횡포" "지위 남용" "공권력의 무절제한 마구잡이 행사" 등의 표현으로 비난하고 "다리가 있으면 다리를 건너면 되지, 왜 굳이 나룻배를 띄워야 하느냐"며 공수처법 처리를 촉구했다.
검찰 "한글계약서 도장 이명박 후보 것"
김경준 씨(41) 주가조작·횡령 및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 연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27일 한글계약서에 찍힌 이후보 도장이 '진짜'라고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의혹을 제기한 김 씨에 대한 조사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수사가 이 후보 연루의혹으로 방향을 틀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김 씨 누나 에리카 김은 "BBK 계좌에서 이 후보 계좌로 184억 원이 송금됐다"고 주장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이번 수사와 관련된 참고인을 ▲BBK 투자자 그룹 ▲BBK 또는 옵셔널벤처스 직원 ▲하나은행 관계자 ▲(주)다스 관계자로 나눠 조사를 진행해왔다.
검찰은 하나은행 등 투자자들과 김 씨가 설립한 BBK 및 옵셔널벤처스 직원들에 대한 조사를 거의 마친 상태다.
검찰은 이 후보의 최측근 인사인 김백준 씨와 이진영 씨를 이날 재소환, BBK의 투자자 유치 및 주가조작 과정에 이 후보가 개입했는지를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주)다스 김성우 사장 등 경영진을 소환, BBK에 투자한 190억 원의 출처 조사도 끝냈다.
남은 조사는 이후보의 맏형 이상은 씨와 처남 김재정 씨를 상대로 투자경위를 캐는 일이다.
검찰은 또 대검 문서감정실로부터 김 씨가 제출한 이면계약서에 찍힌 도장이 이 후보 것이라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문서감정을 둘러싼 검찰 수사는 김 씨가 이 후보 인감을 위조했는지 여부가 아니라 김 씨와 이 후보간 이면계약서가 언제 작성됐고 이 도장이 언제 사용됐는 지 규명하는 것으로 좁혀지게 됐다.
선거운동 첫날… 22일간의 무한경쟁 돌입
대선 후보 12명이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27일부터 자신만의 색깔을 강조하며 22일간의 무한경쟁에 돌입했다.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는 '경제' 이회창 무소속 후보는 '기본'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는 '통일'을 강조하며 '색깔 대결'을 펼쳤다.
이 한나라당 후보는 새벽 0시 동대문시장을 찾는 것으로 '열전 22일'의 시작을 알린데 이어 대구, 대전, 부산을 잇따라 방문하는 ‘일일 전국유세’를 강행했다.
이회창 무소속 후보는 국립현충원을 참배하고 남대문로 선거사무소 옆 숭례문 교차로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전남 여수시청 앞에서 첫 공식 선거운동을 전개한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는 도라산역에서 한반도 평화경제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권영길 민주노동당 후보는 서울 상암동 홈에버 앞에서 첫 유세를 펼치며 "비정규직이 없는 나라를 만들자"고 목청을 높였다.
화성 '유니버설 리조트'… 미국 유니버설의 2배 규모
미국 유니버설스튜디오의 테마파크형 리조트가 시화호 남측 간석지인 경기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안에 조성된다.
이에 따라 화성시 서해 연안을 해양 관광레저 도시로 개발한다는 화성시의 계획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도와 화성시, 수자원공사는 2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USK 컨소시엄과 '유니버설 스튜디오 코리아 리조트' 조성을 위한 2조 9000억 원 규모의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2012년 3월 개장할 예정인 이 리조트에는 총 2조 9000억 원이 투입된다.
대지 면적은 470만 m²로 미국 올랜도(180만 m²)나 로스앤젤레스(169만 m²)에 있는 유니버설스튜디오의 2배가 넘는 규모다.
테마파크를 비롯해 시네마월드와 테마 상가 등으로 구성되는 시티워크, 워터파크, 프리미엄 아웃렛, 컨벤션센터, 골프장, 스파시설을 갖춘 웰니스센터, 호텔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리조트는 가족이 며칠간 묵으며 휴가를 즐길 수 있는 '체류형'으로 개발될 예정이며 국내외에서 연간 관광객 1000만 명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는 "이 리조트의 건설로 5조 원의 생산 유발 효과, 4만 9000명의 고용 창출, 연 1900억 원의 조세 수입 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니버설스튜디오가 들어설 송산그린시티는 시화호 남측 간석지 5686만 m²(1720만 평)에 건설되는 관광, 레저 휴양도시다.
이곳에는 2020년까지 주택 6만 채와 마린리조트, 자동차 테마파크, 골프장, 사이언스파크, 에듀타운 등도 들어선다.
송산그린시티의 예상 총사업비는 8조 3000억 원. 유니버설스튜디오 사업비 2조 9000억 원이 더해져 10조 원이 넘는 초대형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 이라크서 첫 대규모 철군…내년 7월까지 2만 명
이라크 치안이 안정되면서 미군이 철수를 시작하는 한편 이라크 장기 주둔 협상에 들어갔다.
형식상으로 이라크·유엔간 다자 구도였던 이라크 문제가 이라크·미국간 양자 구도로 정착, 양국이 특수관계를 맺게 될 전망이다.
AP통신은 27일 미국과 이라크 정부가 미군의 이라크 장기주둔 문제를 비롯한 양국관계에 대한 협상을 내년 초 시작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인 더글러스 루트 중장은 이날 "부시 대통령과 누리 알 말리키 이라크 총리가 이 같은 협정에 합의·서명했다"고 밝혔다.
AP통신은 이 협상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위임으로 이라크를 통치하고 있는 다국적군이 내년까지 주둔하고, 2009년부터는 미군이 장기 주둔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협상이 타결될 경우 이라크 정부는 철수한 다국적군으로부터 치안권을 이양받아 명실공히 '주권 정부'의 모양새를 갖추게 되고, 미국의 우산 아래서 정권 안정성도 꾀할 수 있다.
동시에 미군은 이라크에 장기 주둔하면서 이라크에서 정치, 군사적 영향력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AP통신은 또 이날 이라크 디얄라주에서 치안 유지 임무를 수행해 온 제3전투여단 미군 5000명이 철수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육군 제1기병사단 소속 제3전투여단은 새 여단과 교체 없이 철군하는 최초의 대규모 부대다.
[한겨레신문] 정동영 6번 대학강의하고 2년 6개월간 1200만 원 연구비
정동영 대통? 겸임교수로 있으면서 연구비 1200만 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정 후보는 초선 의원이던 1998년 9월 동국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의 겸임교수로 위촉된 뒤 2000년 2월까지 다달이 50만 원씩, 이어 2000년 3월부터 1년 동안 매달 30만 원씩 모두 1200만 원을 받은 적이 있다고 정 후보 쪽이 밝혔다.
정 후보 쪽은 정 후보가 매달 50만 원을 받았던 2000년 2월까지는 분기별로 한 차례씩 강의를 했으나 매달 30만 원을 받았던 2000년 3월부터 1년 동안은 강의를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정 후보 선대위의 정기남 공보실장은 "초선 의원 시절에 대학의 요청을 받아 소정의 강의료를 받고 분기에 한 번꼴로 강의를 했다"며 "그러나 강의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강의료를 받는 것이 부담스러워 2001년 3월부터는 강의료를 받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한국일보] 문국현 '비정규직 두딸' 억대 재산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가 비정규직으로 일했던 두 딸이 억대의 주식과 예금을 보유했다고 신고, 불법 증여 논란에 휩싸였다.
27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문 후보의 재산 신고 내역에는 큰 딸(27)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삼성전자 주식 300주와 포스코 주식 50주 등 1억 9,995만 원 상당의 주식과 9,450만 원의 예금을 보유한 것으로 돼 있다.
작은 딸(23)은 삼성전자 주식 320주 등 1억 9,616만 원 어치의 주식과 9,455만 7,000원의 예금을 신고했다.
문 후보는 그동안 "큰 딸은 비정규직인 유치원 발레교사로 월 120만 원도 못 받고 일하다 해고됐고 외국계 은행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던 작은 딸은 대학에 복학했는데 해외 어학연수 비용을 대 주지 않고 빌려 줬다"고 말해 왔다.
창조한국당 장유식 대변인은 "부인이 주식투자를 하는 과정에서 펀드매니저의 권유로 절세 차원에서 그렇게 한 것"이라며 "문 후보는 대선에 출마하면서 이 사실을 알고 자신의 명의로 되돌렸다"고 해명했다.
[경향신문] 이명박 '지폐에 사인' 동영상 논란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가 1만원권 지폐에 '사인'하는 모습의 영상이 인터넷에 유포되면서 뜨거운 논란이 일고 있다.
대다수의 네티즌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라며 '대통령 자질론'까지 거론하는 등 비난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문제의 동영상은 이 후보가 지난 5월25일 '청년의 꿈과 도전'이란 주제로 강연하기 위해 대구 계명대학교를 방문한 모습을 담고 있다.
강연을 전후해 군중들에 둘러싸인 이 후보는 누군가 건넨 1만 원권 지폐에 검정색 싸인펜으로 선명하게 '이명박, 5월 25일'이라고 적었다.
영상은 6개월이 지난 25일 처음으로 인터넷에 공개, 포털사이트를 비롯해 블로그 등에 유포되면서 네티즌들의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국민일보] 이-팔 분쟁 해결되나…중동평화회의 27일 개막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주최하는 중동평화 회의가 메릴랜드주 애나폴리스에서 27일 개막된다.
회의에는 에후드 올메르트 이스라엘 총리와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기구 수반을 비롯, 아랍 16개국 대표단이 참여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간 해묵은 분쟁 해결을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부시 대통령은 회의를 하루 앞둔 26일 올메르트 총리와 압바스 수반을 각각 만나 회의 핵심 의제를 논의했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다.
이번 회의에는 이스라엘에 적대적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시리아도 참여해 형식상으로는 평화회의의 틀을 갖췄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그러나 무르익는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대다수 전문가들은 이번 회의에서 실질적 성과가 나오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동아일보] 199개 4년제 대 18만 1014명 선발…작년보다 6311명 줄어
전국 199개 4년제 대학이 올해 정시모집에서 지난해보다 6311명 줄어든 18만 1014명을 선발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7일 2008학년도 정시모집 요강 주요사항을 확정 발표했다.
정시모집 선발 인원은 전체 모집인원(37만 8268명)의 47.9%로, 처음으로 2학기 수시모집 선발 인원(18만 9300명)보다 줄었다.
일반전형으로 199개 대학이 16만 4853명(91.1%), 특별전형으로 151개 대학이 1만 6161명(8.9%)을 선발한다.
학교생활기록부 실질반영비율은 30% 이상∼40% 미만 반영하는 대학이 128곳으로 가장 많다.
하지만 상위권 대학이 대부분 상위 1∼4등급의 등급 간 점수차를 최소화해 실제 영향력을 줄였기 때문에 여전히 수능이 중요하다.
[조선일보] 홍송원 서미갤러리 대표, " '행복한 눈물' 곧 공개"
김용철 변호사가 공개한 '삼성의 미술품 구매 목록'의 실제 구매자인 홍송원(54) 서미갤러리 대표는 이 작품 목록에 대해 27일 본지와 전화통화를 통해 "내가 2003년 (관세법 위반 문제로) 검찰에서 조사 받을 때 송금액 사용처를 입증 하기 위해 뉴욕 크리스티 측에 낙찰 받은 작품의 목록을 뽑아 달라 해 검찰에 제출했던 자료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2004년 3월 관세법 위반 등 혐의로 약식 기소돼 그 해 7월 벌금 1000만 원을 선고 받았다.
김 변호사가 공개한 목록은 홍 대표가 뉴욕 크리스티에서 2002년 5월부터 2003년 3월까지 구입한 작품 리스트다.
홍 대표는 "삼성이 600억 원을 미술품 구매에 썼다면 이렇게 한 경매회사에서 한 해에 몰아서 다 샀겠느냐"며 "이 작품들 중 스기모토의 사진 등 5~6점은 내가 가지고 있고, 나머지는 모두 국내 컬렉터들에게 팔았다.삼성에 판 것은 단 한 점도 없다"고 했다.
김 변호사가 "홍라희 관장이 홍 대표를 통해 사서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그림 '행복한 눈물'에 대해서 홍 대표는 "낙찰 받아 와 국내에서 팔려 했지만 팔리지 않아 내가 가지고 있었다. 운반, 보안, 보험 등 대책을 세운 뒤 조만간 반드시 공개하겠다" 고 말했다.
[중앙일보] 5급 승진에 5천만 원…지자체 매관매직 심각
박성철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 위원장이 28일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하위급직의 승진 과정에서 매관매직이 공공연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박성철 공노총 위원장은 28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6급 공무원이 5급으로 승진하는데 대체로 행정직은 5천만 원, 기술직은 1억 5천만 원의 돈을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주는 것이 공공연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6급에서 5급으로 승진하면 정년이 연장돼 3년 정도 추가로 근무할 수 있다"면서 "이렇게 되면 급여와 공무원연금이 늘어나고 과장 직함을 갖기 때문에 5천만 원을 지자체장에게 줘도 손해가 아니라고 당사자들은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지자체장들의 경우 국회의원과 달리 후원회 등을 통해 정치자금을 모을 수 없기 때문에 매관매직의 유혹을 느낀다"면서 "그래서 공무원과 지자체장 간에 매우 음성적인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덧말
남400만 명이 남한으??무 교수(건설환경공학부) 연구팀은 27일 서울대 통일연구소에서 열린 학술심포지엄에서 "통일이 되면 남북간 경제적 격차로 인해 인구의 급격한 이동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390만 명 이상이 북한에서 남한으로 옮겨 올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2020년에 통일이 이루어 지고 5년간 거주 이전을 제한할 것으로 가정할 경우 북한과 경제사정이 비슷한 필리핀인들이 1994∼2005년까지 국내에서 산업연수나 단기취업 등 소득을 좇아 주거지를 옮겨 다닌 추이와 유사하게 북한 주민의 남한 유입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