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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인물들 '돌연 출국·잠적'…의혹 점점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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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이 삼성 비자금 의혹에 관련된 핵심 인물 한 사람이 김용철 변호사의 기자회견 직후에 서둘러서 출국한 사실이 또 확인이 됐습니다.

보도에 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김용철 변호사는 그제(26일) 기자회견에서 삼성물산의 비자금 서류를 기안한 사람이 따로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용철/변호사 : SDI 구매담당 강00은 퇴사 당한 사람인데 메모랜덤 등 자신이 기안한 비자금 관련 서류를 복사해서 들고 미국으로 나가 SDI사장 김순택에게 협박 편지를 수차례 보냈습니다.]

강 씨는 김 변호사가 제기한 삼성물산 비자금 의혹을 풀어줄 핵심인물입니다.

미국 영주권자로 지난 7월 입국한 강 씨는 최근 김 변호사를 만나 자신의 서명이 담긴 비자금 관련 문건을 건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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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김 변호사의 회견 직후인 그제 저녁 돌연 LA로 출국했습니다.

김 변호사가 삼성의 차명주식 16억 원 어치를 갖고 있었다고 언급한 삼성 계열사의 전직 간부도 하루 종일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삼성 측이 서미갤러리 홍송원 관장이 개인 돈으로 구입해 갖고 있다고 해명한 그림 '행복한 눈물'의 소재도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행복한 눈물은 2002년 낙찰가가 716만 달러에 달할 정도로 비싸 개인이 운영하는 작은 갤러리에서 고객을 확보하기 전에 미리 사두기는 힘든 그림입니다.

홍 관장은 어제 이 작품을 언론에 공개하겠다고 했다가 갑자기 말을 바꾸고 연락을 끊었습니다.

그림이 어디에 있고, 누구 소유인지 말이 계속 바뀌면서 관련자들의 설명은 설득력을 잃고 있습니다.

관/련/정/보

◆ 고가의 그림은 어디에? 삼성 측 '오락가락 해명'

◆ "금융계열사도 발벗고 '이재용의 삼성' 만들기"

◆ '사라진 수수료'…삼성 비자금? 부대비용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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