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코스피 1855선 회복.
코스피 지수가 급반등에 성공했습니다.
7일 동안 떨어진 낙폭을 하루 만에 30%나 회복해 1855선까지 상승했는데요.
어제(26일) 오른 82.45포인트는 지난 8월 20일 93포인트 이후 역대 두 번째로 큰 폭의 상승입니다.
주가를 끌어올린 건 아이러니하게 그동안 하락을 주도했던 외국인들이었습니다.
외국인들은 13일만에 670억 원의 순매수를 보이면서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기관들은 프로그램 매물 영향으로 주식을 팔았는데요.
특히 코스피 선물시장은 가격 변동폭이 커지면서 올 들어 4번째로 사이드 카가 발동됐습니다.
사이드 카는 선물지수가 5% 이상 상승해 1분 동안 지속되면 과열을 진정시키기 위해서
5분 동안 거래를 정지시키는 겁니다.
업종별로 보면 2주 동안 급락세를 보였던 조선과 철강 같은 중국 관련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또, 악성 소문으로 급락했던 미래에셋 증권을 포함한 미래엣세 관련 종목들도 일제히 반등에 성공했는데요.
어제 반등은 했지만 거래량은 많지 않았습니다.
거래량이나 거래대금이 적다는 것은 치열한 매매공방보다는 쏠림현상이 크다는 건데요.
오를 때나 내릴 때 그만큼 변동 폭이 큰 어지러운 장세라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2. 상승 이어질까?
일단 바닥은 확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반등을 넘어 추세 상승으로 이어질 지를 보려면 미국 상황을 며칠 지켜봐야합니다.
상승을 이끈 외국인 매매 같은 경우 미국 상황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기때문입니다.
어제 같은 경우 미국의 쇼핑시즌 초반 매출 증가로 고유가와 서브프라임 모기지 여파에도 불구하고 소비 심리가 아직 살아있다는 기대때문에 오른 건데요.
다시말해 금융시장 불안이 미국 경제의 2/3를 차지하는 소비 위축으로 이어져서 경제침체에 빠지는 최악의 상황은 피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심리가 깔려있는 거죠.
그런데 이를 뒷받침하려면 쇼핑 시즌 매출이 꾸준히 좋아져야하고, 내일 나오는 미국의 소비심리 지표 결과도 나아질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우리 증시는 일단 1850선 회복으로 심리적 공황 상태에서는 벗어났다고 볼 수 있는데요.
단기적으로 주목해서 볼 부분은 상승 탄력이 1900선 돌파까지 이어질 지 여부입니다.
오늘 새벽 끝난 미국 증시는 씨티그룹의 감원과 HSBC의 부실 고백 소식으로 신용경색 우려가 다시 커지면서 하루 만에 하락했습니다. 우리 증시에 그리 긍정적이지 않을 소식이죠.
역시 미국이 안정을 찾아야 우리 증시도 방향을 잡을 것 같습니다.
[경제지표]
<국내>
코스피지수 1,855.33 +82.45
코스닥지수 721.41 +20.73
환율 929.30 -1.30
<아시아>
중국 상해종합지수 4,958.85 -73.3
일본 닛케이 15,135.21 +246.4
홍콩 항셍 27,626.62 +1,085.5
<미국>
다우지수 12,743.44 -237.44(-1.83%)
나스닥지수 2,540.99 -55.61(-2.14%)
S&P 500지수 1,407.22 -33.48(-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