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 금융시장이 겪고 있는 어려움의 가장 큰 이유가 미국이라는 점에서 미국발 소식은 중요합니다.
주말 미국에서 두 가지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먼저 긍정적인 소식은 미국 증시가 반등했다는 겁니다.
연휴기간이라 거래량이 적은 반나절 증시였지만,크게 올랐는데요.
그동안 급락했던 대형 금융주와 유통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소비심리 회복 기대 영향이 컸습니다.
추수감사절 이후 크리스마스 연휴 전 까지 미국은 연중 최대의 쇼핑시즌이 이어지기때문인데요. 블랙프라이데이라고 불리는 추수감사절 직후 주말에 쇼핑객들이 일단 백화점이나 할인점을 많이 찾았습니다. 실제 구매량은 며칠이 지난 뒤 나올테지만 각종 세일로 침체된 소비심리가 회복될 것이란 기대가 생긴 거죠.
이 영향으로 다우지수도 다시 만 3천 선에 근접했습니다.
하지만 부정적인 소식도 있습니다.
미국의 2대 은행인 뱅크 오브 아메리카 자료를 보면 내년 초부터 5천140억 달러의 주택담보대출이 높은 금리를 적용받게 되는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이 가운데 2/3가 넘는 3천6백억 달러가 서브프라임 모기지입니다.
미국에서는 집을 빌릴 때 처음 2년은 고정금리로 비교적 싼 이자를 낸 뒤에 높은 이자를 내야 하는데요.
내년 초부터는 집을 빌린 사람들의 부담이 늘면서 이자를 못내고 집을 압류 당할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고 봐야합니다.
이 때문에 다음달 미국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다시 높아지고 있는데요.
이번 주 발표되는 금리인하에 영향을 줄 물가와 주택시장 지표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