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TV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공개 청혼을 받고 이를 거절한 여성이 며칠 뒤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피의자는 해당 프로그램에서 피살자에 청혼한 남성이라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피의자인 나바로는 동갑내기인 러시아 여성 스베틀라나와 수년간 교제하다 지난달 말 그녀를 학대한 혐의로 법원으로부터 접근 금지 명령을 받았습니다.
나바로는 해당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 신청을 했고, 제작진의 주선으로 이 여성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나바로는 법원의 접근 금지 명령으로 그녀로부터 500m 이내에 접근할 수 없는 상태였지만, 방송 프로그램에서는 바로 앞에서 무릎을 꿇고 반지를 건넬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제안을 단호하게 거절했습니다.
이 여성은 며칠 후 아파트 승강기 안에서 목이 베인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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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바로는 살인 혐의로 구속됐으나, 법원 예심에서 범행을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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