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LIVE

[강원] 본격적인 겨울…산골마을의 월동 준비


Google 즐겨찾기에 SBS뉴스 추가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이틀 연속해서 폭설이 내린 강원도 산골마을에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됐습니다. 오지 산골마을 주민들은 요즘 월동 준비에 하루 해가 짧다고 합니다.

신교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해발 700m에 있는 태백의 한 산골마을.

잎이 다 진 나무는 앙상한 가지만 남았고, 마을 곳곳에 살얼음이 맺혔습니다.

여름철 농사일을 도와주던 어미소는 추위를 피해 축사로 옮겨졌습니다.

광고
광고 영역

겨우내 먹일 소 여물을 준비하는게 가장 중요한 월동 준비 입니다.

[유병수/주민 : 소 사료를 먹여도, 볏짚 같은 게 없으니 볏짚 도 사와야 하고, 벼농사를 안짓기 때문에 쌀도 저 도심에서 사와야 되고, 여러가지 준비할 게 많습니다.]

추운 겨울 밤, 구들장을 데울 장작을 패 담벼락에 가지런히 쌓았습니다.

손수 기르던 닭을 보양식으로 먹고, 겨울을 이겨낼 체력을 보충합니다.

집집마다 군불을 지펴 내년 봄에 쓸 메주를 쑵니다.

[전옥자/주민 : (마을이) 눈에 빠지면 못하니까, 김치도 다 해 놔야 하고, 멀리가서 쌀도 가져오고, 눈에 빠질 때까지는 계속 먹는 거를 준비 해놔야 맘을 놓죠.]

이제 막 겨울의 문턱에 들어선 산골마을은 내년 봄이 올 때까지 길고 긴 겨울을 보내야 합니다.

유난히 포근했던 가을을 뒤로 하고 본격적인 겨울 채비에 나선 산골 주민들은 짧아지는 하루 해가 아쉽기만 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오늘의 숏뉴스
숏뉴스를 불러오지 못했습니다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