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코스피 1900선 붕괴
코스피 지수가 1900선이 무너지면서 계속 이렇게 하락하는 지에 대한 불안감을 키우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일단 이번 주까지는 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20일) 새벽 미국 다우지수가 만 3천선이 붕괴된데서 보듯이 미국의 경기 침체 가능성이나 중국의 긴축 움직임이 나아질 조짐이 없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어제 설명드린대로 펀드 자금의 매수세가 주춤해지면서 수급 공백이 생긴 영향이 큽니다.
코스피 1900선은 투자자들에게 심리적 지지선이었는데요. 지난 9월 18일 이후 두 달만에 종가 기준으로 1900선이 무너진 것입니다.
이제 관심은 어디까지 하락할 것이냐인데요.
전문가들은 1870선을 중요하게 보고 있습니다.
여기가 무너지면 수급 공백에 이어 경기 전망에 대해서도 투자자들이 불안해 한다고 보는 분위기인데요.
그런데 외국인들이 이달에만 5조 원 이상 팔면서 하락을 주도하고 있지만, 사실 우리 증시가 이렇게 떨어질 여건은 아닙니다.
각종 지표가 경기회복을 뚜렷히 보여주고 있고, 3분기 기업 실적은 올 들어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4분기 실적은 더 좋을 전망인데요.
이렇게 보면 지금 상황은 특정 회사 주도로 증시가 중국 관련주나 지주 회사주 등에 쏠렸던 양상이 정상화되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심리적 불안만 진정되면 달라질 수 있다는 거죠.
2. 주택담보대출 금리 8% 시대
CD금리가 어제만 0.03%포인트 올라 5.42%에 이르렀습니다. 6년 4개월만에 최고 수준입니다.
예금 이탈로 돈이 부족한 은행들이 CD 발행을 늘리면서 최근 일주일 동안 급등했고, 더 오를 추셉니다. 외환은행은 이미 주택담보대출 이자를 최고 8.02%로 올렸습니다.
주택담보대출 건수가 많은 국민은행과 우리,신한은행도 곧 이자를 최고 8%대로 올릴 계획인데요.
주택담보대출이 10월말 현재 220조 원에 가깝고, 이 가운데 95%가 CD금리에 따라 움직이는 변동금리 대출이기때문에 파장이 큽니다.
대출이 늘기 시작했던 3년 전에 돈을 빌렸다면 이제 추가로 매달 21만 원, 연간으로는 252만 원의 이자 부담이 늘어나는 건데요.
특히 여윳돈이 부족한 중산층들이 걱정입니다.
보통 대출을 받으면서 3년 뒤부터는 원금과 이자를 함께 갚도록 했기때문에 지금부터는 갚을 돈이 훨씬 많아지는 데요.
고유가로 물가상승 압박이 있는 상황에서 이렇게 가계의 이자 부담까지 늘게되면 소비가 위축되면서 우리 경제에도 상당한 부담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3. 이건희 회장 선친 추도식 불참 이유는?
삼성 창업자인 호암 이병철 회장의 20주기 추도식이 열렸는데 아들인 이건희 회장은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이건희 회장의 불참이 대단히 이례적이기때문인데요.
이번에는 20주기 추도식이였기때문에 생가 공개행사를 대대적으로 열고 추모식에 가족과 외부 인사 등 250여명이나 초대를 했습니다.그런데 정작 이건희 삼성회장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거죠.
삼성의 해명은 감기 몸살에 걸렸다는 겁니다.
하지만 해외체류 중이던 지난 2005년을 제외하곤 이 회장은 매년 선친의 추도식에 참석했습니다
더욱이 이번은 20주기라는 상징성도 있기때문에 감기몸살이라는 이유는 좀 군색한데요. 이 때문에 지병이 악화된 것이 아니라면 최근의 삼성 로비의혹 때문에 공개 석상에 못 나선 것 아니냐는 시각이 많습니다.
특히 어제는 김용철 변호사의 전방위 로비 주장에 이어 이용철 전 청와대 비서관을 상대로 로비를 한 정황과 뇌물 500만 원이 찍힌 사진까지 추가로 제시됐기 때문이죠.
삼성은 이에대해 제대로 된 해명을 내놓지 못할 정도로 당혹스러워하고 있는데요.
창립 69년 만에 대한민국 대표기업에서 비리 의혹의 중심으로 지목을 받으면서 삼성은 요즘 연말 사장단 인사까지 미루며 상당히 위기감을 느끼는 분위기입니다.
[경제지표]
<국내>
코스피지수 1893.47 -32.73
코스닥지수 750.79 -4.50
환율 919.00 +1.60
<아시아>
중국 상해종합지수 5,269.82 -46.5
일본 닛케이 15,042.56 -112.1
홍콩 항셍 27,460.17 -154.3
<미국>
다우존스 12958.44(-218.35)
나스닥 2593.38(-43.86)
S&P 500 지수 1433.27(-2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