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유엔이 경고한 지구의 환경의 재앙이 이미 시작된 것일까요? 어제(16일) 강력한 사이클론이 닥친 방글라데시에서 무려 천백 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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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드리 나무들이 뿌리채 뽑혔고 붕괴된 가옥들 조차 물에 잠겼습니다.
시속 240킬로미터의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사이클론 '시드르'가 그제 방글라데시 남서부를 강타한 것입니다.
해안가 도시에는 1.2미터높이 해일이 덮치면서 주택 2만여 채가 무너졌고 15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또 전기는 물론 유·무선 통신까지 두절돼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피해 지역 병원 관계자 : 어젯밤부터 전기까지 완전히 끊겼어요. 환자 치료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재해대책본부측은 지금까지 천백 명이 숨진 것으로 잠정 집계했습니다.
그러나 수백 척의 어선이 항구로 돌아오지 않는 등 수천 명이 실종됐고 도서 지역에는 5천여 명이 고립돼 있어 희생자는 휠씬 늘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시드르'는 방글라데시 북동쪽으로 이동하면서 현재 풍속 60킬로미터 수준의 열대성 태풍으로 약화됐지만 여전히 많은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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