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미국 대선에서 백악관 입성을 바로 눈앞에 두고 분루를 삼켜야 했던 앨 고어 전 부통령이 오는 26일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의 환영식이 열리는 백악관을 방문한다.
고어 전 부통령이 공화당이 2001년 집권한 이후 백악관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토미 프라토 백악관 대변인은 고어 전 부통령이 26일 5명의 노벨상 수상자들을 위한 백악관 기념식에 참석한다면서 조지 부시 대통령이 이들을 집무실로 불러 수상자들을 축하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고어 전 부통령은 오스카 상의 영예를 안겨준 다큐멘터리 영화 '불편한 진실'을 제작하는 등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운 공로로 금년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으며 유엔 정부간 기후변화위원회(IPCC)와 함께 모바일 시장 선두업체인 애플사 이사회 멤버이자 구글의 자문역을 맡고 있다.
고어 전 부통령은 또 최근 세계적 인터넷 검색엔진 구글 및 아마존닷컴 등의 기술기업들에 투자하고 있는 실리콘밸리의 벤처기업인 클라이너 퍼킨스 코필드 & 바이어스의 파트너로 합류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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