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제 공은 검찰로 넘어갔습니다.
검찰 수사는 지금까지 어떻게 진행돼 왔고, 또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지 한승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은 김 씨의 주가 조작과 횡령 혐의에 대해선 상당 부분 입증을 마쳤습니다.
지난 2003년 체포영장까지 받았습니다.
지금부터 수사는 BBK의 진짜 주인은 누군지, 이명박 후보가 주가조작을 알았는지 등을 가리는 쪽으로 진행됩니다.
이 후보는 자신도 김경준 씨에게 속은 피해자라며 미국 법원에 김 씨를 상대로 100억 원 반환 소송을 냈습니다.
그러나 대통합민주신당측은 이 후보가 다스의 실소유주고, 주가조작에도 개입했다고 주장하면서 검찰에 이 후보를 고발했습니다.
어느 쪽이 진실을 말하는지 검찰이 가려야 합니다.
검찰은 BBK와 LKe뱅크, 옵셔널벤처스의 직원들의 증언과 관련 서류를 통해 김 씨의 주장이 맞는지를 따져보고 있습니다.
문제는 시간입니다.
서울지검 김홍일 차장검사는 수사를 최대한 신속하게 마무리하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검찰은 대선 후보 등록일 마감인 오는 26일까지 적어도 1차 수사는 마무리 할 계획입니다.
이 후보가 후보 등록을 한 뒤에는 사실상 소환 조사는 불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늦어도 다음달 초에는 수사 결과를 내놔야 한다는 부담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 씨가 새로운 주장이나 증거를 내놓을 경우 시간은 더 걸릴 수 밖에 없습니다.
수사 결과 둘 중 한 쪽이 거짓말을 한다는 결론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짧은 수사 기간 등의 이유 때문에 검찰이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지난 8월 검찰이 도곡동 땅 가운데 절반이 제 3자 소유지만 누구의 것인지는 밝혀내지 못했다고 설명한 것과 비슷한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이럴 경우 대선 정국은 또 한차례 크게 요동을 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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