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교육청은 김포외고 문제 유출 사건과 관련해 문제를 미리 본 54명 모두 합격을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이들은 불합격생들과 함께 재시험을 치를 수 있지만 혼란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교육청은 김포, 안양, 명지외고 합격자 가운데 유출된 문제를 미리 봤던 목동 종로 M학원 출신 54명에 대해 전원 합격을 취소했습니다..
[김진춘/경기도교육청 교육감 : 문항 유출과 관련이 없는 김포외고 합격자의 합격권을 인정하겠습니다. 문항 유출과 관련이 있는 학생은 합격을 취소합니다.]
이들에 대한 재시험은, 경기도 일반계 고교 입시 전형이 끝나는 12월 20일 이전에 재시험을 치르기로 했습니다.
재시험에는 합격이 취소된 학생 54명과, 시험에 응시했던 불합격생 모두가 응시할 수 있습니다.
합격 취소된 응시생 학부모들은 오전부터 교육청에 진을 친 채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학원측이 경찰에 제시한 명단이 잘못됐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우리 아들은 버스를 안탔단 말이야. 버스를. 내가 데려다줬단 말이야.]
교육청은 문제를 유출한 김포외고 이 모 교사를 파면하고, 교장과 교감에게도 관리 감독 책임을 묻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시험 일주일 전 쯤, 이 씨의 계좌에 천만원대 현금이 입금된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문제를 넘겨준 대가로 받은 돈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목동 종로엠학원 원장 곽모 씨 등 관련자들의 은행계좌를 추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