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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준 씨 송환 첫 날 어떻게 보내나

구치소 안가고 야간조사 이뤄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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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선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옵셔널벤처스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인물인 김경준씨는 한국 송환 첫날인 16일 어느 날보다도 길고 피곤한 '일과'를 보내게 된다.

2001년 12월10일 수사망을 피해 미국으로 도주한 김 씨는 이날 오후 6시30분께 인천 공항에 도착, 6년만에 한국 땅을 밟는다.

국적기에 탄 이날 새벽부터 한국 수사당국에 체포된 상태인 김 씨는 인천공항에서 호송팀의 통제 속에 1분 가량 카메라 플래시를 받은 뒤 이번 사건 수사 주체인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된다.

김 씨는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 출입문에서 또 한번 언론의 사진촬영을 받은 뒤 철문을 설치해 외부와 격리된 10∼11층 보안구역으로 올라가 곧바로 조사를 받는다.

현재 김 씨가 받고 있는 혐의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증권거래법 위반, 사문서 위조 및 위조사문서 행사 등 4가지 정도다.

이 사건을 배당받은 특별수사팀은 체포영장 시한인 18일 오전 5시까지 김 씨를 붙잡아 놓고 조사할 수 있으며 시한 만료 전에 구속영장을 청구한다.

김 씨는 변호인을 접견해 법률적 조력을 받을 수 있고 조사를 받을 때에도 변호사 입회가 가능하다.

김 씨의 체포영장에 나와 있는 피의자 인치장소는 서울구치소이다.

심야나 새벽 시간대처럼 체포 시한 내에서 조사가 중단됐을 경우 등에 김 씨가 서울구치소에 머무른다는 뜻이다.

그러나 시간적 제한이 있어 검찰의 집중적 조사가 예상되는 만큼 김씨는 이날 밤을 조사실 등에서 보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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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된 피의자는 신속한 수사의 필요성 등이 인정될 때 검찰청 인권보호관의 허가를 받아 야간 조사를 할 수 있다.

이 때 피의자는 수사가 중단된 것이 아니라 진행 중이라는 전제 하에 체포영장 인치장소가 아닌 조사실 등에서 휴식을 할 수 있다.

통상 적법절차에 따라 야간조사를 받는 피의자처럼 김씨도 이날 밤 간이침대나 소파 등지에서 수면을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로 구속영장이 청구돼 영장실질심사를 기다리는 피의자는 조사실이 아닌 인치장소에 있는 만큼 김씨도 집중 조사 후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앞둔 시점에서는 서울구치소에서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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