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2008 학년도 대입 수학능력시험이 오늘(15일) 치러졌습니다.
점수 없이 등급으로만 결과가 나오는 등급제가 처음 적용된 올 수능, 과연 어땠을지, 김호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수능은 언어와 수리 영역에서 일부 어려운 문제가 나왔습니다.
등급제 첫 해인 만큼 특정 점수에서 동점자가 무더기로 나와 한 등급에 해당하는 학생이 아예 없는 이른바 등급 블랭크 현상을 막기 위한 것입니다.
[김영일/중앙학원 원장 : 전체적으로 너무 어려워서는 안되기 때문에, 기본적인 유형은 작년과 비슷하고요. 가끔 어려운 문제를 넣어서 상위권 학생의 변별력을 도모한 정도로 판단이 됩니다.]
특히 언어영역은 문항이 10개 줄었지만 시간도 10분 단축되면서 문제 풀이에 시간이 빠듯했다는 수험생도 있었습니다.
수리영역의 경우는 수리 가형을 선택한 자연계 학생이 불리해지지 않도록 수리 나형이 상대적으로 어렵게 출제됐다는 분석입니다.
외국어는 지난 해보다 약간 어려워졌고, 탐구 영역의 경우 지난 해와 비슷하거나 약간 쉬운 수준으로 출제됐습니다.
[이만기/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 : 중상위권인 경우에는 수리영역이 중요한 점이 될 것 같고, 최상위권인 경우는 언어영역에서 실수를 하게 되면 그것이 문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수능 출제위원단은 EBS 방송과의 연관성을 수험생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80%의 연계율을 유지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통합 브리핑룸에서 설명을 마친 출제 위원장 정성봉 교수에게 일부 기자들이 인터뷰를 요청하자 공무원들이 거칠게 제지해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