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을 뜨고 창밖을 보면서 아차 싶었습니다. 밤새 비가 내린 것이었는데 오늘이 수능시험일이거든요.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교통소통에 지장을 줄 정도가 아니어서 큰 불편을 주지 않았습니다.
아침까지 뿌옇던 날씨는 오후부터 맑게 갰는데요. 어제까지 도심을 덮고 있는 뿌연 먼지들이 모두 동쪽으로 이동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서울에 발효중이던 미세먼지주의보도 오전 8시에 해제됐습니다.
" 스모그 원인은 중국 "
이번 스모그는 상당히 심했습니다. 마치 황사처럼 전국을 뒤덮었는데요. 미세먼지농도가 평소의 5배가 넘어 입방미터당 300마이크로그램을 넘기도 했습니다.
기상청은 이 먼지들이 중국에서 다가섰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중국의 산업화에 따른 산물인 셈인데 중국의 산업화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돼 걱정입니다.
이제 사시사철 중국에서 날아오는 공해물질과의 한판 대결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 스모그 몰아낸 찬 공기 "
공기중에 떠 있는 이 많은 미세먼지를 몰아내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번째는 비가 내리면서 공기를 깨끗하게 씻어주는 것이고, 두번째는 강한 바람이 불어 미세먼지를 모두 동쪽으로 몰아내는 것입니다.
마침 북쪽에서 발달한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찬 공기가 우리나라로 밀려오고 있고 바람이 강해지면서 미세먼지는 모두 물러가고 있습니다.
" 금요일부터 쌀쌀할 듯 "
찬 공기의 확장에 따라 금요일부터 기온이 낮겠습니다. 서울의 최저기온이 2도까지 떨어지고 내륙과 산간의 기온은 대부분 영하로 내려갈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강원산간지방인데요. 동풍이 불면서 강원산간에는 낮은 구름이 머물겠고 이 때문에 1에서 5cm가량의 적지 않은 눈이 쌓일 가능성이 큽니다.
그런데 밤사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 이 눈이 그대로 얼어붙어 빙판길로 변할 가능성이 크거든요. 목요일 밤에서 금요일 오전까지 강원산간지방을 오고갈 분들은 월동장비를 갖추는 것이 좋겠습니다.
토요일에는 중부지방에 비가 오겠고 일요일은 서울의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서 올 가을 가장 추운 날씨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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