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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리포트] 미 경기 침체로 백화점 매출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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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의 증시 급락을 이끌었던 미국 증시가 오늘도 하락했습니다. 최희준 특파원 불러보겠습니다. 최희준 특파원,(네, 뉴욕입니다.) 미국 증시 분위기가 계속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어떻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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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하도 답답해서 주가 상승을 의미하는 불황소를 한마리 가지고 나왔는데, 그래서 그런지 오늘(13일) 오전까지만해도 최급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주가가 비교적 큰폭으로 올랐거든요.

그런데 오후 들어서 상승세를 지키지 못하고 하락으로 돌아섰습니다.

금융시장 혼란과 경기 침체 흐름 속에 시장 분위기가 계속 가라 앉고 있습니다.

이시간에 몇번 전해드린대로 입만 열면 주가가 앞으로 계속 오를 것이다 이렇게 주장해왔던 월가의 투자 전문가 중에 일부가 바로 이런걸 예상해서 지금쯤 가지고 있는 주식 절반 정도는 팔아서 현금화하는게 좋다고 충고했나 봅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주에 나오는 경제지표가 시장 분위기를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유가는 오늘 사우디 석유장관이 오펙 회원국들이 증산 문제를 논의할 것이다 이렇게 논했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월가에서는 배럴당 100달러를 한번 찍고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지만 지금 분위기는 100달러 찍기가 어려워 보이는 것 같습니다.

<앵커>

네, 또 미국에서 경기 침체 조짐이 나타나면서 중상류층도 소비를 줄이고 있지 않습니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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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미국은 소득 수준에 따라서 가는 백화점도 다릅니다.

뉴욕 같은 경우에 중산층 이하 사람들이 주로 가는 '메이시'라는 대중 백화점이 있고 최소한 억대 연봉은 되는 사람들이 가는 '삭스 피프스 에비뉴'라는 백화점이 있고, 또 정말 백만 장자들만 가는 최고급 백화점인 '버그도프 굿만'같은 백화점이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미국에서 경기 침체 조짐이 구체화되고 있는 증거로 중산층 이하 사람들이 가는 대중 백화점뿐아니라, 비교적 여유가 있는 중상류층이 가는 백화점들의 매출도 줄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보시는것처럼, 매출이 계속 늘다가 지난 달부터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또 명품 브랜드 중에서도 중상류층과, 표현이 적절한지 모르겠습니다만 적당한 부자들이 주로 사는 티파니, 구치, 루이비통 같은 브랜드의 매출이 줄고 있는것도 경기 침체 속에 미국인들의 소비 심리 위축이 확산되고 있는 반증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연말 최대의 쇼핑 시즌을 앞두고 미국 경제의 2/3를 차지하는 소비가 위축된다는 것은 상당히 심각한 문제입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그러나 super rich, 진정한 상류층 부자들이 가는 최고급 백화점과 최고급 명품 브랜드의 매출은 여전히 늘고 있다고 합니다.

진정한 부자는 경기를 잘 타지 않고 꾸준히 돈을 쓴다는 얘기인데 맨하탄에 있는 진짜 미국 부자들이 가는 가게 중에는 문을 잠궈놓고 저 같은 사람이 가면 문도 안 열어주는 곳까지 있습니다.

구경 좀 할려고 하는데 왜 문도 안 열어주냐 그러면 우리는 예약 손님만 받습니다 이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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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회가 원래 다른 곳도 다그렇기 때문에 손님 차별하냐고 항의도 못하고 말이죠.

모두가 평등한 우리나라 정말 좋은 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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