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번에는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체험학습에 나선 중학생 35명을 태운 관광버스가 고속도로에서 사고를 일으켜 학생 1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권준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관광버스 옆 유리창이 통째로 날아갔습니다.
좌석 팔걸이는 모조리 부러져 사고 당시의 충격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경부 고속도로 동대구 인터체인지 부근에서 3중 추돌사고가 난 것은 오늘(9일) 오전 11시 40분쯤, 부산 모 중학교 학생 35명을 태운 관광버스가 차선을 변경하는 승용차와 16톤 탱크로리를 잇따라 들이받은 겁니다.
이 사고로 부산 모 중학교 3학년 박 모군이 버스 밖으로 튕겨져 나가 숨지고, 같은 학교 학생 11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피해 학생 : 동영상을 보고 있었는데 퍽하는 소리가 나더니 몇 번 흔들리고, 앞으로 튕겨져 나갔어요. 유리창이 다 깨지고.]
[피해 학생 : 애들이 도로 위에서 나뒹굴고 있고, 버스가 찌그러져 애들이 다 피를 흘리고 있었어요.]
특히, 버스에 타고 있던 학생 대부분이 안전띠를 매고 있지 않아 피해를 더욱 키웠습니다.
이들 중학생 일일체험단은 오늘 오전 버스 10대에 나눠타고, 울산의 기업체를 방문한 뒤 대구 놀이공원을 찾아가는 길이었습니다.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사소한 실수가 즐거운 마음으로 체험학습에 나선 어린 학생들에게 큰 상처를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