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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돈 잃는 '경마펀드' 성업…피해자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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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경마펀드'를 조성한다며 인터넷 카페를 만들어 놓고 마권을 대신 사주며 수수료를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돈을 번 회원은 없고 운영자 배만 불려줬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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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펀드'를 모집한다는 한 인터넷 카페입니다.

경마가 주식보다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며 투자를 부추깁니다. 

운영자는 한 사람에 50만 원에서 1백만 원씩, 한번에 수천만 원씩 모아 마권을 사들였습니다.

적중하면 환급금의 20%씩을 수수료 명목으로 떼고 돌려줬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43살 조 모씨 등 자칭 '경마 펀드매니저'들은 이런 방법으로 수수료만 1억 원을 챙겼습니다.

[피의자 : (수익을) 높게 낼 수 있다고 생각했고요. 다른 사람들한테 금전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의도에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마사회 직원으로부터 빼낸 고급 정보를 알려준다고 속여 휴대전화 문자와 ARS 서비스로 4억 7천만 원을 더 챙겼습니다.

하지만 돈을 댔던 회원들은 한 사람도 수익을 내지 못했습니다.

공무원부터 대학생까지 펀드에 가입한 회원 2백여 명이 8달 동안 15억 원을 날렸습니다.

[피해자 : 인터넷을 검색하다 펀드식으로 운영한다고 하길래 (투자했는데) 하루만에 반타작 났습니다.]

한 사람이 한 경기에 살 수 있는 마권은 최대 10만 원이지만, 조 씨 등이 한도에 제한이 없는 무인 발행기에서 마권을 대량 구입하면서 피해도 커진 것입니다.

[마사회 직원 : (베팅은 얼마나?) 베팅은 무제한 할 수 있어요. 어차피 무인(발매기)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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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 측은 구매제한은 자체권고사항이기 때문에 무인발행기 설치가 규정위반은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경찰은 인터넷에서 성업중인 경마펀드가 40여 개에 대해서도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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