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번 조치로 해외 부동산투자가 얼마나 늘지가 관심사입니다. 단기적으로 동남아투자가 늘겠지만 내년 비자면제와 맞물려 미국쪽 투자도 늘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한 부동산 개발업체가 미국 LA 코리아 타운에 건설 중인 지상 30층 규모의 고급 콘도미니엄 조감도 입니다.
전체 2백 10세대 가운데 절반 정도는 투자 수요를 겨냥해 한국에서 분양할 예정입니다.
[정호연/부동산 개발업체 사장 : 분양가가 3백만 달러선인데, 투자 한도액이 없어지면 한국에서 투자자들이 더 많이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
송금 절차를 간소화한 것도 실수요자의 편의를 크게 늘려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투자한도의 철폐가 곧바로 투자수요의 증가로 이어지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김우희/부동산 투자 자문업체 상무 : 아무래도 정보가 많기 때문에 투자에는 신중해질 것이고, 직접 투자는 그만큼 본인한테도 상당한 리스크가 있습니다.]
서브프라임 사태로 침체된 미국 부동산 시장의 상황도 투자자들을 주저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멜로디 송/LA새한은행 윌셔 지점장 : 100만 달러 이상의 송금이 들어오는 경우가 요즘 더 많이 늘었고요. 또 바로 부동산에 투자하지 않으시고, 은행에 예치하시는 경우가 훨씬 더 많으세요.]
실제로 증가세가 유지되던 해외부동산 투자는 3분기에 20%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개인들의 최대 투자처인 미국 부동산 투자가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필리핀과 말레이시아 등 영어권 동남아 부동산에 대한 투자는 오히려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관심도 단기적으로는 동남아쪽에 더 몰릴 전망입니다.
하지만 달러 약세속에 내년부터 비자 면제조치가 시행되면 LA 등 교민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미국쪽 투자수요가 다시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