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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이영돈PD…' "식약청 발표 못 믿겠다"

9일 '황토팩 중금속 검출 후속편'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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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청이 8일 황토팩의 중금속 함유 논란에 대한 검사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KBS 1TV '이영돈 PD의 소비자고발' 제작진은 "이번 식약청의 발표는 신뢰할 수 없다"면서 "식약청은 검사 결과 수치를 정확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식약청의 발표와 관련해 제작진은 "식약청의 검사 결과에 대해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면서 "식약청이 이번 검사를 진행하는 동안 제작진도 주요 황토팩 업체의 황토팩을 다시 구입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으며 식약청 검사 결과보다 훨씬 높은 중금속 수치가 나왔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이어 "이번 식약청의 검사 결과로 인해 모든 황토팩은 안전하다는 것으로 오인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다"면서 "자연에서 채취된 황토는 그 특성상 검사 시점과 채취 장소에 따라 중금속 함유량이 다르게 나올 수 있어 이번 검사 결과가 기준치 이하로 나왔다고 해서 황토팩이 중금속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황토팩과 같이 원료 전량이 바로 화장품 완제품이 되는 경우에 납 기준을 50ppm으로 적용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으며 검사 결과를 원료 기준에 맞춰 황토팩 제품에 면죄부를 준 이번 식약청의 발표는 신뢰할 수 없다"면서 "식약청은 이번에 검사한 45건의 검사 결과 수치를 정확히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제작진은 "이번 식약청 조사 결과의 한 가지 긍정적인 측면은 황토팩 제품을 만들기 위한 황토분쇄과정에서 쇳가루가 혼입될 가능성을 인정한 점"이라며 "많은 소비자들은 쇳가루가 자연상태이든 제조과정에 따른 이물질이든 만약 그 존재를 알았다면 과연 황토팩을 구입했겠는가"라고 덧붙였다.

'이영돈 PD의 소비자 고발'은 9일 '황토팩 중금속 검출 후속편'을 방송할 예정이다. 후속편에서는 황토팩뿐만 아니라 황토옷, 황토침구, 황토사우나 등 황토 전반에 걸친 취재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제작진 "황토팩을 2차에 걸쳐 방송하는 이유는 황토팩 제품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공익적인 목적에 따른 것"이라며 "특정 업체에 고의적으로 피해를 입힐 생각은 전혀 없으며 국민건강을 위해서 이번 사태에 대해 계속해서 철저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돈 PD의 소비자 고발'은 지난달 5일 방송에서 황토팩이 기준치를 넘는 중금속을 함유했다는 내용을 방송했으며, 식약청은 황토팩 제품과 원료 51건 중 황토팩 제품과 황토팩 원료 각 2건에서 기준치를 넘어선 납과 비소가 검출됐다는 검사 결과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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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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