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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부인 돈거래, 연대 편입학 전반 수사로 번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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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영 전 연세대 총장 부인의 편입학 청탁 관련 돈거래 의혹으로 비롯된 검찰 수사가 연세대 편입학 전반의 비리 의혹으로 확산될 조짐이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서부지검은 8일 연세대 치의학과 편입학 자료를 정밀 분석하기 위해 교육인적자원부에 수사 협조를 요청했다.

검찰 관계자는 "교육부 직원이 정식으로 수사팀에 합류하는 것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자료 한 장을 보더라도 전문가와 비전문가가 읽어낼 수 있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협조를 부탁했다"며 편입학 문제에 대한 본격 수사 착수를 시사했다.

이에 따라 수사의 무게중심이 정 전 총장의 부인 최윤희(62)씨가 편입학 응시생 부모로부터 2억원을 받았다는 개인 비리의혹에서 연세대 편입학의 구조적 비리 의혹으로 옮겨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일단 검찰은 연세대 입학처에서 제출한 최근 몇 년간 치의학과 편입학 자료를 토대로 해당 학과의 부정 편입학 의혹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있으나, 관련 제보가 쏟아지고 있어 연세대 전체의 편입학 문제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최씨 돈거래 의혹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이후 치의학과를 포함해 연세대에 부정 편입학한 사례를 알고 있다는 제보가 잇따라 접수되고 있으며 그 중 일부는 구체적인 정황을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제보 사례들을 면밀히 검토한 뒤 범죄 혐의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사례에 대해서는 수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실제로 이번 사건의 진원지인 치의학과의 경우만 봐도 현직 치의학과 교수의 자녀 2명 등 연세대 전·현직 교수들의 자제가 상당수 편입학한 것으로 나타나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교육부는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연세대를 제외한 12개 주요 대학을 대상으로 편입학 특별조사를 벌여 불법 사례가 적발되면 곧바로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어서 이번 사건이 대학가의 편입학 비리 구조로 번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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