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생활 물가 급등 비상
국제 유가가 오늘 97달러를 돌파하며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이런 여파가 우리 경제에는 생활물가 급등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난방유 수요가 많은 시설농가에 부담이 되고 있고 업친 데 덮친 격으로 작황까지 좋지 않아 시장에 나가보면 배추 값이 금 값이 됐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다섯 포기에 만 5천 원이나 되니까 그렇게 부를 만도 한데요. 요즘에는 금 값도 크게 올라서 돌 반지 가격이 십만 원을 훌쩍 넘었습니다.
이렇게 금이나 채소류, 교통비 같은 생활물가가 불안한 오름세인데요.
밀가루 같은 경우 대체에너지 수요 증가에 따른 가격 폭등으로 밀의 수입단가가 지난 달 15%나 오르면서 업체들이 조만간 라면과 과자 값을 또 인상할 움직입니다.
이상 기후때문에 흉작이 든 배추와 대파,오이는 지난해에 비해 세 배 이상 오른 가격인데요. 이 때문에 식당에 가봐도 유심히 보면 채소류 반찬이 줄었을 정도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내린 것도 있다는 건데요. 양파와 상추,호박 같은 채소류는 지난 달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싸졌습니다.
풍작을 맞은 꽃게도 지난해 절반 가격이고,삼겹살과 배도 싼 편이기때문에 식단을 바꾸면 장바구니 부담을 조금은 덜 수 있을텐데요.
전반적으로는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 급등 영향으로 물가 상승세가 계속 체감경기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보는 전망이 많습니다.
국책연구기관인 KDI도 어제 경제동향을 발표하면서 우리 경제가 아직까지는 경기확장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물가 급등이 부담이라고 진단했는데요.
연말과 연초 우리 경제 최대 복병은 물가 상승이 될 것 같습니다.
2. 인사이트 열풍 따져보기
요즘 펀드 투자하는 직장인들의 최대 화두가 미래에셋이 새로 출시한 인사이트 펀드인데요.
여러 차례 말씀드렸지만,아무리 상품이 좋고 수익률이 많이나도 묻지마식 쏠림 투자는 위험하다고 했는데 별 효과가 없는 것 같습니다.
인사이트 펀드 같은 경우 불과 판매 열흘 만에 2조원이 넘는 자금이 몰리면서 공모펀드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는데요. 가장 큰 이유는 기대와 소문때문입니다.
미래에셋 박현주 회장이 글로벌투자전략위원회를 통해 인사이트 펀드를 직접 챙긴다는 소문에 그러면 수익률이 좋겠지하는 기대로 돈이 몰리고 있는 건데요.
그런데 이렇게 열풍은 불고 있지만, 인사이트 펀드의 장단점을 제대로 아는 분이 얼마나 될 지는 의문입니다.
왜냐하면 인사이트 펀드는 어느 나라, 어느 자산에 투자할 지를 밝히지 않고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주식이나 채권,파생상품에 투자합니다. 우리나라 최초로 시도되는 것이고 펀드 투자자는 자기 돈이 어디에 투자되는 지를 모른 채 돈을 맡기는 건데요.
특히 주식 비중을 60% 유지해야하는 주식형 펀드가 아닌 혼합형 펀드이기때문에 다른 해외 주식형 펀드처럼 100% 양도세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없습니다.
예를들어 100억 가운데 10억만 해외 주식에 투자했다면 10억 투자해 얻은 양도차익만 비과세고 주식에 투자하지 않은 나머지 90억에 대해선 15.4%라는 높은 세금을 내야한다는 거죠.
여기에 이 펀드는 평균 수수료가 연 3.39% 다른 펀드보다 비쌉니다.
그러니까 매년 10% 수익률을 내도 수수료를 제외하면 6% 후반대의 확정금리형 금융상품
비슷한 수준인 셈이죠. 물론 매년 20~30%의 수익률을 낸다면 모르겠지만 매년 그렇게 수익률을 내는 것이 보장된 상품은 전 세계 어디에도 없습니다.
특히 미래에셋측에 확인해 보니까 박 회장은 인사이트 펀드 운용에 관여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최근 부각된 재테크 수단이지만 펀드는 원금 손실을 볼 수 있는 고위험 상품이고 투자에 대한 책임은 결국 본인에게 있습니다.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올 초 열풍이 불었던 일본 부동산 펀드와 물 펀드 등은 지금 참담한 손실을 보고 있는 실정입니다. 얼마 전 수익율이 좋다고 묻지마 투자식으로 최근 중국 펀드에 가입한 분들은 은행 예금보다 낮은 수익률에 실망하고 있고 중국의 정책 변경으로 앞으로의 상황이 어떨 지도 모르는 실정입니다.
우리에게는 7년 전 바이코리아 열풍 때도 수익률 고공행진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이런 묻지마 투자를 따라했다 피해를 봤던 과거도 있는데요.
이런 위험을 감수하고도 투자한다면 모를까 단순한 기대로 친구따라 강남가는 식의 투자라면 좀 신중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3. 수입차 공세에 국내 차 비상
지난 달 등록된 수입차 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올들어 지난달까지의 수입 증가율도 이미 32%에 이르고 있는데요.
국내에서 팔리는 승용차 100대 가운데 5대는 수입차이고 국내에 등록된 전체 차량의 2% 가까이를 수입차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렇다보니까 수입차 업체들이 적극 국내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고 시장 점유 목표치를 올리며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쓰고 있는데요.
이탈리아의 최고급 스포츠카인 페라리는 어제(6일)부터 국내시장에 뛰어들었고 기존 수입차 업체들은 가격인하 공세를 펴고 있습니다.
반면 몰려드는 수입차들에 맞설 국내 자동차 업체의 새로운 차종 개발은 늦어지고 있습니다. 그나마 신차를 개발해도 가격을 크게 올려 수입차의 가격 공세에 맞서기는 쉽지 않은데요. 여기에 한미 FTA가 발효되면 관세혜택으로 수입차들의 경쟁력은 더 높아지겠죠.
이 때문에 국내 자동차 업체들이 가격 경쟁력과 소비자들의 신뢰를 되찾지 못하면 우리의 안방을 수입차들에게 내줄 수 있다는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경제지표]
<국내>
코스피지수 2,054.24 +38.48
코스닥지수 800.92 +6.27
환율 907.80 -0.20
<아시아>
중국 상해종합지수 5,536.57 -97.9
일본 닛케이 16,249.63 -19.3
홍콩 항셍 29,438.13 +495.8
<미국>
다우존스 13,660.94 ▲ 117.5 나스닥 2,825.18 ▲ 30.0 S&P 500 1,520.27 ▲ 1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