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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비리·파문 끊이지 않은 국세청 '오욕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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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무조사 권한과 과세권을 가진 국세청은 막강한 권한 만큼이나, 각종 비리로 인한 파문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국세청의 오욕의 역사 이주형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기자>

지난 1966년 재무부에서 분리된 국세청은 전군표 청장을 포함해 지금까지 모두 15명이 청장을 역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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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매 정권마다 전직 국세청장들의 비리가 드러나면서, 국민들의 불신을 받곤 했습니다.

제5대 안무혁, 제6대 성용욱 청장은 1987년 대통령 선거 당시 불법 선거자금을 거둔 혐의로 지난 1996년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더욱이 성용욱 전 청장은 1987년 재임기간 중 부인의 수뢰 사건으로 9개월 만에 물러났습니다.

제10대 청장인 임채주 씨는 1997년 대통령 선거 당시 이른바 '세풍'사건에 연루돼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또 안정남 12대 청장은 임기를 마치고 건교부 장관으로 임명됐다가 축재 비리 의혹이 불거지면서, 23일 만에 사퇴했습니다.

이어 13대 손영래 청장은 퇴임 후인 2003년 썬앤문그룹에 대한 감세청탁과 관련해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

이번 사태는 공정한 세무 행정을 해보겠다는 조직 차원의 노력이 진행 중인 와중에 나온 것입니다.

특히 전직도 아닌 현직 국세청장이 금풍 수수 파문에 연루돼 구속됐다는 점에서 세무 행정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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