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내일(7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대선출마를 공식선언하기로 했습니다. 이제 43일 남은 대선정국이 크게 요동칠 것으로 보입니다.
김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내일 오후 두시 기자회견을 열어서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합니다.
이흥주 특보는 오늘 오전 이 전 총재로부터 대국민 성명문안의 정리작업을 마무리했다는 통보와 함께 회견을 준비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기자회견은 이 전 총재의 사무실이 있는 서울 남대문 근처 단암빌딩 5층의 한 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이 전 총재는 회견에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뒤, 범보수 세력의 결집을 통해 좌파정권을 종식하고 정권교체를 이뤄내겠다는 입장을 설명하면서 국민의 지지와 이해를 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전 총재는 회견을 마친 뒤 동작동 국립묘지의 무명용사탑에 헌화하고,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는 것으로 대선후보로서의 공식행보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 전 총재는 또 심대평 국민중심당 후보 등 연대의사를 밝힌 정치세력과의 공조논의도 본격화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앞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측 임태희 비서실장은 어제 저녁 이흥주 특보를 통해 이 전 총재 면담을 거듭 요청했지만 거절당했습니다.
이 전 총재의 내일 출마 선언과 관련해 한나라당 박형준 대변인은 아직도 이 전 총재가 국민과 당을 배신하는 길을 선택하지 않기를 갈구한다면서 우파진영의 단합과 정권교체를 위해 힘을 모아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