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내일(7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한나라당은 오늘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이 전 총재의 출마 자제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일 지방으로 떠난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오늘 중 문안 작성을 마무리하고 내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전 총재는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뒤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 등 다른 정치세력과 연합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전 총재의 출마선언이 임박하면서 당 안팎의 혼란상황을 수습하려는 한나라당의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오늘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전 총재가 좌파정권 종식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저버리지 않을 것이라며 출마 자제를 촉구하는 원내대책회의 결의를 이 전 총재에게 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명박 후보 측은 이 전 총재 견제를 위해 박근혜 전 대표와 화합을 시도하고 있지만 양측의 갈등은 쉽사리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박 전 대표 측은 오만의 극치라는 지적을 받은 이재오 최고위원과 이방호 사무총장의 사퇴를 화합의 전제조건으로 내걸었지만 이 후보 측에서는 박 전 대표 측의 요구가 지나치다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이 전 총재의 출마가 현실화할 경우 박 전 대표를 붙잡아 두려는 이 후보 측과 이를 계기로 당내 영향력을 회복하려는 박 전 대표 측 간의 줄다리기는 더욱 고조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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