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각 정당의 대선후보들은 대선정국의 최대 쟁점으로 떠오른 이회창 전 총재의 출마 움직임과 BBK 주가조작 사건에 대한 각자 입장을 밝히는 한편 차별화된 공약으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보도에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대통령이 되더라도 BBK와 관련된 문제가 있다면 직을 걸고 책임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또 이회창 전 총재의 출마 움직임과 관련해서는 "착잡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면서도 계속 설득하는 것이 자신의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교육 관련 핵심 공약으로 오는 2011년부터 대학입시를 전면 폐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후보는 이와 별도로 이 후보와 이회창 전 총재에 대항하는 반부패 연석회의를 민주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에 제안했으며 신당 측은 이 후보를 주가조작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습니다.
각각 영남과 호남 지역을 돌며 표심을 공략하고 있는 민주노동당 권영길, 민주당 이인제 후보는 이명박-이회창 두 사람과 정 후보를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권영길 후보는 오늘(5일) 창원에서 환경 정책 공약을 내놓는 자리에서 "부패 세력을 비판할 자격은 민노당에게만 있다"고 밝혔고 이인제 후보 역시 광주에서 재래시장 활성화 방침을 밝힌 뒤 각각 "차떼기 주범", "기회주의적 발상"이라고 공세를 폈습니다.
오늘 오전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나선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는 반부패와 개헌, 그리고 사람중심 정책에 동의한다면 연석회의는 물론 후보단일화도 검토할 수 있다며 권, 이 후보와 다른 입장을 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