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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후보 "국민 돈 흥청망청 쓰는 건 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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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는 5일 "국민이 알뜰하게 살림을 살아서 국가에 바쳤는데 그 돈을 흥청망청 쓴다는 것도 범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도 광명종합사회복지관에서 사회복지 분야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하면서 현 정부의 공무원 증원과 복지전달체계의 비효율성 등을 언급하면서 이같이 비판한 뒤 "우리 국민이 세금을 내는데, 세금 낼 것을 안 내면 법적으로 처벌받는다"고 말했다.

그는 현 정부를 겨냥해 "지금처럼 살림을 막 살고 빚을 내고 한다면 10~20년이 지나면 기금도 다 떨어져서 연금도 못 줄 것"이라며 "세금을 더 걷지 않아도 살림만 알뜰하게 살면 할 것 다 하고도 얼마든지 나라 빚도 줄여나갈 수 있다. 살림을 알뜰히 사는 것을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복지정책과 관련, 그는 "경제성장이 되면 복지를 하고 안 되면 안 한다거나, 성장이 앞이고 분배가 뒤라는 등의 말을 하는데 다 소용없는 얘기"라면서 "이제 분배를 위해 성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자신의 교육 및 주거 공약을 "가난해질 사람을 예방하는 예방적 복지"로 규정한 뒤 "순수 복지도 있지만 교육에도, 주택에도 복지가 있다. 약자가 좀 행복하게 살도록 만들어주는 게 복지 아니냐"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각종 네거티브에 시달려왔음을 언급한 뒤 "여의도 정치판에 가면 세상이 뒤집어질 것 같아도 여러분들 같이 더 잘해보려는 분들이 있어서 우리나라에 희망이 있다"며 "경제 하나 만큼은 살리고 세금 내야 할 사람들 내게 해서 정말 도와야 할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IT기반 유비쿼터스 복지한국(U-웰페어 코리아)을 통한 복지전달 체계 개선 ▲기업의 사회공헌 및 시민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지원체계 마련 ▲장애인 성년 후견인제 도입 ▲사회 복지사 처우 개선 등의 복지 공약을 추가로 공개했다.

한편 이 후보는 박근혜 전 대표가 "이명박 후보를 굳이 만날 필요가 있느냐"고 말한 데 대한 반응을 묻자 "사회복지사를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는 '동문서답'을 남긴 채 서둘러 행사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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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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