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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방된 마부노호의 선원들, 예멘으로 이동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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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말리아에서 해적들에게 피랍됐다 174일만에 석방된 마부노호의 선원들이 현재 예멘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귀국까지는 열흘 이상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김승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74일만에 풀려난 마부노 호의 선원들은 현재 미 5함대의 호위를 받으며 예멘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선장 한석호 씨가 직접 배를 몰고 있으며, 연료 부족으로 한척이 다른 한척을 끌고 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따라서 마부노 호가 예멘의 아덴항에 도착하는 데는 당초 예정보다 긴 닷새정도, 그리고 귀국까지는 열흘 정도가 걸릴 것이라고 선주 안현수 씨는 밝혔습니다.

선원들은 오랜 억류생활로 지쳐있지만, 건강에는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현수/선주 : 우선은 지금 풀려나와서 선원들이 흥분돼 있고 건강상태 위독한 것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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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5일 소말리아 해상에서 해적들에게 납치됐던 마부노 호 선원들은 우리 시각으로 어젯(4일)밤 10시쯤 모두 석방됐습니다.

석방된 선원들은 선장 한 씨와 총기관감독 이성렬 씨, 기관장 조문갑, 양칠태 씨 등 한국인 4명과, 중국인 10명, 베트남인 3명, 인도네시아인 4명, 인도인 3명 등 모두 24명입니다.

선원들이 정확히 어떤 대가를 지불하고 풀려났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선원들이 예멘에 도착하면, 건강 상태를 확인한 뒤, 선원들의 희망에 따라 귀국시키거나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데 필요한 지원을 한다는 방침입니다.

지난달 28일 소말리아 북동쪽 해역에서 일본 선박에 타고 있다 피랍된 한국인 선원 2명은 아직 풀려나지 않은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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