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은 5일 "주택은 '사는 것'이 아니라 '사는 곳이 돼야 한다"면서 "이러한 신념에 따라 은평뉴타운의 주택공급 계획도 철저히 '실수요자 거주 중심'이라는 원칙에 따라 수립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은평뉴타운 분양가 결정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어 발표한 '은평뉴타운 주택공급정책 발표문'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투기 방지를 위해 여러모로 노력한 결과 은평뉴타운의 일반분양 공급물량에 대해서는 전매 제한이 가능해 졌다"고 말했다.
이어 오 시장은 "서울시가 공급하는 어떤 주택도 투기대상이 돼서는 안된다는 것이 서울시장으로서 나의 판단"이라면서 "이번 조치로 인해 단기차익을 노리는 세력의 청약은 줄어들고 실수요자의 분양당첨 가능성은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시는 은평뉴타운 1지구의 일반분양 공급물량에 전매제한제도가 적용되도록 하기 위해 건설교통부와 협의, 분양시기를 당초 '2007년 11월'에서 '12월 1일 이후'로 한 달 연기한 바 있다.
오 시장은 또 "서울의 주거유형을 다양화하고 공공주택에 디자인 개념을 적용하는 등 공공디자인 개선과 친환경 주택단지 조성을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이러한 노력의 시범사업 사례가 은평뉴타운"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오 시장은 "은평뉴타운은 단독주택과 연립주택, 테라스형 주택 등이 타워형 또는 판상형 아파트와 조화를 이루는 신개념 주거단지로 만들어 질 것"이라면서 "'내 집 마련'에 대한 서울시민의 '꿈'이 삶의 '짐'이 되고 있는 현실을 개선하는데 정책에 역점을 두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