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좀 더 복잡하고 정교한 기술을 만들고,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가지는 동안 침팬지들은 뭘 했을까?
그들은 인간보다 덜 진화한 동물인걸까? 교토 영장류 연구소의 침팬지 아이와 아유무는 인간보다 뛰어난 지적 능력(순간 기억 능력)으로 진화에 대한 잘못된 관점을 뒤집는다.
아유무는 스크린에 있는 무작위로 떠있는 0부터 9까지 숫자의 위치를 0.5초 이내에 기억하고, 그 숫자들이 모두 가려졌을 때 0부터 9까지 순서대로 하나하나 터치할 수 있다.
SBS에 모인 사람들이 침팬지의 순간기억능력에 도전해 본다. 과연 인간은 침팬지의 순간 기억능력을 넘어설 수 있을까? 또한 침팬지가 인간보다 순간기억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인류와 침팬지의 일반적 조상은 같은 종류의 기억능력을 가졌을 것이다. 그러나 진화 단계에서 우리는 언어에 관련된 능력을 발전시키면서 이러한 기억능력을 잃어버렸다.
광고
광고 영역
뇌가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은 한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진화 과정에서 새로운 기능을 얻기 위해서는 다른 것들을 잃어버려야 했던 것이다. 침팬지는 또한 위아래가 바뀐 얼굴 사진을 알아보는데 인간보다 능하고, 목소리와 얼굴을 연결시키는 것도 더 잘한다. 진화는 얻는 것과 동시에 잃어버리는 것이다.
침팬지와 인간은 각자의 환경에서 동등한 진화의 시간을 지나왔다. 때문에 모든 생명체는 그 자체로 동등하고 가치가 있는 것이다.
관/련/정/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