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의 제1야당인 민주당의 오자와 대표가 자민당과의 연정 문제로 어제(4일) 전격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일본 정계가 격변의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윤춘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자와 민주당 대표는 어제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대표직을 사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민당과의 연정 문제로 당내 혼란을 불러온데 대한 책임을 지겠다는 것입니다.
오자와 대표는 지난 주 후쿠다 총리로부터 대연정을 제안받은 뒤 이를 받아들이려 했지만 민주당은 연정 제안을 당론으로 거부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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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자와 대표는 민주당이 중의원 선거를 통해 정권을 잡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해 일단 자민당과의 연정을 통해 정권의 일부를 담당하는 것이 현실적인 집권 방안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민주당 간부들이 연정 제안을 거부함에 따라 자신이 사실상 불신임당했다는 것입니다.
지난 8월 참의원 선거에서 사상 최초로 자민당을 제치고 민주당을 제1당으로 이끌며 일본 정계를 주도해온 오자와 대표가 사임함에 따라 일본 정계는 큰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들 것으로 보입니다.
오자와 대표는 민주당을 탈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이번 대표직 사임으로 제1야당인 민주당의 분열과 이에 따른 정계개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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