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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외고 '시험문제 유출설'…학교 수사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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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일반전형 입학시험 이후 인터넷에서 떠돌던 경기도 김포외고의 시험문제 유출설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도 교육청은 이 학교에 대해 특별감사를 실시하기로 했으며 해당 학교는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관계기관에 수사를 의뢰키로 했다.

4일 도 교육청과 김포외고 등에 따르면 일반전형 시험직후부터 김포외고 학교 홈페이지와 도 교육청 홈페이지 등에 '김포외고 시험문제가 서울 A학원에 유출됐으며 유출된 문제를 학원생들이 시험당일 고사장으로 가는 버스안에서 봤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는 내용의 글이 게시됐다.

이 같은 글은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급격히 확산됐으며 학교측과 A학원측의 강력한 부인에도 불구하고 소문을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심지어 '184명을 모집하는 이 학교의 일반전형에 A학원생 150~170명이 합격했다', '이 학교 교장과 도 교육감이 선후배사이로 친하다', '시험문제 출제에 참여했던 이 학교 교사가 사직했다'는 등의 사실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새로운 소문이 확대 생산되며 인터넷상에서 떠돌고 있다.

이 학교의 시험문제 유출설을 규명하자는 카페까지 개설된 것은 물론 학교앞에서 대규모 시위를 하자는 글까지 인터넷에 올라오고 있다.

일부 새로운 소문에 대해 학교측은 "시험직후 사직한 교사는 있으나 그는 시험감독을 잘 못해 창의.사고력 3문제를 모두 정답처리하도록 만들었던 교사"라고 밝혔으며 A학원 관계자는 "지금까지 조사결과 김포외고 올 일반전형 합격생중 우리 학원생은 40~50명선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학원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비슷한 규모의 우리 학원생이 김포외고에 합격했다"고 덧붙였다.

당일 문제가 된 고사장행 버스에 탔었다는 A학원의 한 여학생은 "버스안에서 유인물을 본 것은 사실이나 김포외고에서 유출된 것으로 알려진 그런 시험문제는 아니였다"며 "이 유인물에는 각 과목 최종 정리와 일부 문제가 있었으며 실제 김포외고 시험문제와 그렇게 비슷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A학원 관계자는 "김포외고 응시한 학원생들이 버스안에서 제공받았던 유인물은 당일 경기도내 다른 외고에 응시하기 위해 버스를 타고가던 학원생들에게도 제공됐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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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유출설이 계속 확산되자 도 교육청은 5일부터 이 학교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하기로 했으며 김포외고도 소문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같은날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일단 담당부서 장학사들이 학교 현지조사와 학원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일단 문제 유출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며 "그러나 보다 정확한 사실규명을 위해 특별감사를 실시하기로 했으며 유사 사례 재발방지를 위해 앞으로 외고 등의 시험에 도 교육청에서 시험감독관을 파견하는 등 관리.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수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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