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인제 대통령 후보는 3일 진도와 해남, 영암 등 텃밭인 전남지역을 돌며 민심잡기에 나섰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전남 진도 향토문화대공연장에서 열린 남도 민요 전국 경창 고수대회에 참석한데 이어 해남으로 이동,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했다.
이 후보는 해남 선대위 발대식에서 "민주당 후보가 된지 보름이 지났는데 지지율이 바닥을 헤매 면목이 없다"며 "민주당과 (자신은)상처가 크고 어둠속에 갇혀있지만 12월19일 최종승자가 민주당이라는 것은 확실하다"고 역설했다.
이 후보는 "어제 버시바우 주미 대사를 만나 나무를 예로 들어 현 정국을 설명했다"고 운을 뗀 뒤 "한나라당은 뿌리가 썩은 나무고 대통합민주신당은 뿌리가 없으며 민주당은 뿌리가 튼튼한 나무인데 가지가 상처를 입었다"며 한나라당과 대통합민주신당을 싸잡아 공격했다.
이회장 한나라당 전 총재의 대선 출마설과 관련 그는 "이명박 후보는 BBK 주가조작, 이회창 전 총재는 '차떼기' 부정비리의 최고 책임자"라며 "(이 전 총재가)국민에게 석고대죄해야 함에도 출마한다는 것은 부패한 정당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 후보는 이어 "민주당과 이인제를 중심으로 범여권이 대통합해야 한다"며 "민주당과 이인제에게 어머니 같은 호남에서 사랑을 보내주시면 뜨겁게 폭발해 대선 승리를 이루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나주 영암지역운영위원회에 참석한데 이어 4일에는 나주와 함평, 영광을 잇따라 방문해 호남 민심잡기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광주=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