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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달 동안 전기세·물세만 1억"…노점상에 폭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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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점상들에게 비싼 값에 전기를 팔아 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수돗물도 독점해서 비싸게 팔아 거액을 챙긴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드러났습니다.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주택가에 3t짜리 물탱크를 실은 차량이 서 있습니다.

1시간 동안 물을 가득 채운 뒤 차량이 출발합니다.

도착한 곳은 노점상들이 밀집한 서울 동대문 흥인시장입니다.

차에서 내린 남자가 노점상들을 돌며 물을 공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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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아침과 저녁 하루 두 차례 물을 나눠주고 돈을 받습니다.

[노점상 : 5천 원이요. 물을 안 받으면 우리가 이고지고 날라야 하는데 그럴 사람이 어디 있어요?]

경찰에 붙잡힌 44살 백 모씨 등 7명은 서울 월계동에 물탱크를 설치하고 노점상들에게 수돗물 500리터당 5천 원을 받았습니다.

조사결과 이들은 지난 6월 SBS가 보도한, 노점상들에게 전기를 팔아온 일당이었습니다.

이들은 노점상 28명에게 15달 동안 전기와 물을 독점으로 공급하고 1억 원을 받았습니다.

수돗물과 전기를 끌어오는데 들어간 4천만 원을 빼고 6천만 원을 챙겼습니다.

이들은 모두 동대문 운동장 주변 노점상 출신들로 노점상들의 힘든 사정을 이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물 공급업자 : 내가 안 한다고 해서 안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들어와서 또 한다고요. 근원적으로 할 수밖에 없다고요, 현실이….]

서울 중부경찰서는 이들 7명을 불구속하고 달아난 공범 김 모씨를 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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