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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대선후보 "중산층 강국 건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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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인제 후보는 31일 "경제성장을 가속화하고 성장과실을 서민·중산층에게 나눠주는 신성장경제론으로 서민을 중산층화하고 중산층을 재건해 부자로 만들겠다"며 "전반적 계층 상승 전략을 추진, 성장률을 7%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중산층 강국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식경제 발전을 위한 세제 대개혁, 새로운 성장동력 강화, 신경제대특구 건설 프로젝트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경제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의 차별없는 성장론은 성장을 경시하는 것이고,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부자 위주의 신발전체제론을 내세우고 있다"며 "한반도 평화경제론으로 차별없는 성장을 이루겠다는 것은 허황된 소리이며 경부운하 추진은 망국을 자초하는 길"이라며 정.이 두 후보의 경제정책을 비판했다.

금융산업 육성 및 기업규제 철폐와 관련, 그는 금산분리 정책 완화와 출자총액제한제도의 폐지 또는 대폭 완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금융산업의 패권을 외국자본에게 넘겨주고 건실한 경제성장을 기약하기가 어려운 만큼 엄격한 금산분리 정책을 완화하고, 출총제도 사실상 의미가 없는 규제에 불과하기 때문에 폐지하거나 대폭 완화해야 한다"며 "공정거래위원회, 금융감독위원회의 기능을 더욱 강화해 부작용을 방지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신경제대특구를 초대형 국가프로젝트로 추진, 특구 내에선 관세와 법인세를 5년간 면제해 해외전문인력을 유치토록 하겠다"며 "2008년 상반기 중 충청과 새만금지역에 특구를 건설하고 충청과 새만금 특구에는 작은 정부종합청사를 설치해 초스피드 토털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또 세제개혁 및 성장동력 강화 대책으로 근로소득세와 법인세의 동시인하, 재산세 누진율 강화 및 단계적 국세 전환, 취득세.등록세 1%대로 경감, 1가구1주택 장기보유자의 양도소득세 면제, 지식기반.금융.첨단기술산업 육성, 공기업 구조조정 및 민영화 재추진 등을 제시했다.

한편 이 후보는 오찬 기자간담회 및 불교방송 인터뷰 등을 통해 "이명박 후보는 경제살리기를 주제로, 정동영 후보는 개혁세력 결집 해법을 놓고 저와 TV토론을 해야 한다"며 "세 후보가 다 모여서 했으면 좋겠지만 안 한다고 하니까 그렇게라도 TV토론을 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이어 "정 후보는 대선후보가 된 이후 단일화에 아주 소극적이거나 부정적이다. 정 후보가 TV토론도 거부하고 있어 단일화 여건이 성숙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한 뒤 이명박 후보에 대해선 "국민 앞에서 토론할 기회를 거부하는 사람이 잘 되는 걸 본 적이 없다.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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