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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애만 차별한다" 학부모 수업중 교사 폭행

교사는 폭행 후유증으로 입원…학교·교육청 은폐에 급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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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교사가 아이에게 차별대우를 한다며 교실로 찾아 온 학부모에게 수업시간에 폭행을 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31일 서울 송파구 모 초등학교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이 학교 3학년1반에서 수업을 하던 담임교사 A(여.50대)씨가 이 반 학생 B군의 가족에게 머리채를 붙잡힌 채 폭행을 당했다.

당시 교실로 찾아왔던 B군 가족은 외할머니와 부모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B군 가족은 "A교사가 우리 애에게 차별대우를 한다"고 주장하며 수업 도중 교실에 들어와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A씨를 폭행했다고 학교 관계자는 전했다.

수업시간에 갑작스런 소란이 일자 옆 반에서 수업 중이던 교사 등이 찾아와 B군 가족을 말렸지만 A 교사는 당시 입은 신체적, 정신적 충격으로 병원에 입원해 있다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

한 학부모는 "A교사의 부상정도가 심해 입원을 한 뒤 수술을 앞둔 상태인 것으로 안다"며 "학교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느냐"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학교 쪽은 이런 사실을 관할 교육청에 제대로 보고하지 않는 등 사건을 숨기는 데만 급급해 하고 있다.

학교 교장은 "조용히 끝난 일인데 왜 들춰내려 하느냐"며 "서로 사과하고 마무리됐으니 보도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다른 학교 관계자도 "할 말이 없다"고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고, 일부 교사는 학생들에 대한 취재를 막기도 했다.

사건이 발생한 지 며칠이 지났는데도 관할 교육청인 서울 강동교육청은 진상 파악에 나서기는커녕 수수방관하면서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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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교육청 관계자는 "사건에 대해 구두로만 전해 들어 내용을 잘 모른다"며 "학교에서 교육적 차원에서 잘 해결하려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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