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세계적인 발레안무가였던 미하일 포킨이 20세기 초 우리나라의 춘향전을 읽고 만들었다는 발레작품이 복원됐습니다.
'춘향전'을 소재로 1936년 초연됐던 러시아 안무가 미하일 포킨의 '사랑의 시련'이 우리나라 발레단에 의해 다시 무대에 오르게 된 것입니다.
포킨은 20세기 러시아를 대표하는 안무가로, 발레 불새로 유명합니다.
그가 '사랑의 시련'은 1968년까지 유럽 곳곳에서 공연됐지만 최근 들어서는 명맥이 끊어지다시피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원작에 대한 이해도 점차 사라져 주인공 이름이 '충양'으로 돼 있고 의상과 무대가 중국풍으로 변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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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옥스포드 무용사전'에서 '한국 전래동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문구가 발견되면서 '춘향전'의 변형임이 드러났습니다.
줄거리도 우리의 '춘향전'과는 조금 다르고, 해학적인 면이 많이 가미됐습니다.
욕심 많은 춘향의 아버지가 가난뱅이 이몽룡과 사랑에 빠진 딸을 외국인 대사에게 시집 보내려고 계략을 꾸미지만, 이몽룡이 대사를 물리치고 춘향과 사랑을 이룬다는 내용을 줄거리로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국립발레단이 71년만에 복원을 시도해 한국 무대에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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