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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약만 '한 움큼'…리베이트 받고 과다 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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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요즘 감기 걸리신 분들이 많을 텐데,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보면 좀 과장해서 한 움큼인 경우가 많지요. 그런데 필요없는 약들도 많다고 합니다.

심영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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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살 박소현 씨는 오늘(30일) 가벼운 감기 증세로 근처 의원에서 진료를 받았습니다.

박 씨의 처방전입니다.

해열, 진통제, 콧물 약이 하나씩에 기침 가래약이 2종류, 소화제까지 모두 5가지 약이 처방됐습니다.

기침약이 중복 처방됐고 소화제는 필요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말입니다.

복지부 조사 결과 이런 과다 처방이 여전했습니다.

감기와 관절, 척추질환의 경우 처방한 약 품목 수는 평균 4.13개로 조사됐습니다.

이전 조사보다 조금 줄긴 했지만, 평균 1.97개인 미국, 3개인 일본과의 격차는 여전히 큽니다.

대형병원보다는 동네 의원에서 약을 더 많이 처방했고, 특히 전체 처방의 60%에 소화제가 들어있었습니다.

또 중증 질환보다는 감기 같은 가벼운 질환과 소아, 청소년에게 많은 약이 처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약품 과다 처방은 제약사와 병·의원 사이에 주고 받는 불법 리베이트의 당연한 결과라는 지적입니다.

[조경애/건강세상네트워크 대표 : 부작용과 같은 건강에 오히려 위해하게 되고, 다른 한편으로는 국민들이 부담해야 할 의료비가 증가하게 됩니다.]

복지부는 과다처방 행태 개선을 위해 전국 1만 7천 개 의료기관별로 처방 약품목수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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