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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워싱턴 범죄자들을 떨게 만들 비밀병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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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수도 워싱턴 D.C.의 범죄자들은 바짝 긴장해야할 것 같다.

경찰이 새로운 무기로 무장했기 때문이다.

범죄자들을 떨게 만들 비밀 병기는 '럼블러'(Rumbler).

페드럴 시그널사가 개발한 럼블러는 경찰차가 신속하게 사건 사고 현장에 출동할 수 있도록 저주파를 내보내 운전자들이 길을 비키게 하는 첨단 장비다.

200 피트(약 60m) 떨어진 곳에 있는 사람들도 진동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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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 비용은 경찰차 한대당 350달러(약 31만 원)이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차는 사이렌을 울리며 긴급 출동하지만 운전자들이 잘 비켜 주지 않아 애를 먹곤했다.

이러한 문제점에 착안해 개발된 것이 럼블러다.

현재 럼블러가 장착돼 있는 워싱턴 경찰청 소속 경찰차는 모두 49대.

당국은  4 년 안에 모든 순찰차에 럼블러를 장착한다는 계획이다.

워싱턴 D.C.는 물론 뉴욕, 알렉산드리아 등 다른 도시들도 럼블러를 사용하거나 성능을 시험하고 있다.

럼블러는 일선 경찰들은 물론 시민들 사이에서도 일단 합격점을 받았다.

갤러데트대학 관계자는 "진동 사이렌은 재밌는 아이디어"라면서 "청각 장애인 운전자 뿐 아니라 모든 운전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 당국에 럼블러 도입을 요청한 캐시 레이니어 워싱턴 경찰청장은 경찰관들이 종종 교통혼잡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럼블러가 있으면 사람들이 진동을 느낄 것이기 때문에 사이렌 소리를 듣지 못했다고 둘러댈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경찰청 사상 최초로 여성 청장 자리에 오른 레이니어 청장은 올 1월 취임한 이래 경찰청 장비 현대화에 주력해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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