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북은 이달초 남북정상회담 이후 점차 대화의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번 주부터는 크고 작은 남북 회담이 잇따라 열릴 예정입니다.
보도에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제3차 6자회담 경제·에너지 협력 실무회의가 오늘(29일) 오전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시작됐습니다.
내일까지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의장국인 우리나라는 북측과 북핵 불능화에 따른 대북 중유 지원 방안을 집중 협의할 예정입니다.
또 중유와 함께 북측에 제공될 설비 자재의 구체적인 품목과 효과적인 공급 방안도 논의합니다.
현재 북한을 포함한 6자 회담 참가국들은 북한에 지원할 중유 95만 톤 규모의 에너지 가운데 50만 톤은 중유가 아닌 북한 발전소의 설비 자재로 지원하기로 합의한 상태입니다.
북한의 핵 불능화 작업도 이번 주부터 점차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당장 이번 주 목요일 미국이 주도하는 핵전문가팀이 북한의 영변 핵시설을 방문해 핵불능화 작업에 착수하게 됩니다.
정부는 이 같은 한반도 주변 정세가 남북 대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 14일부터 16일까지로 예정된 남북 총리회담에 이어 남북 국방장관 회담 일정도 이번 주 윤곽을 드러낼 전망입니다.
정부는 일단 남북 총리회담 직후에 국방장관 회담을 갖는 방안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