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 증시 폭락이 우리 펀드 상품에도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상하이 시장에 상장된 주식에 60% 이상을 투자한 중국 펀드의 경우 지난주에만 8%에 이르는 손실을 입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중국 펀드의 경우 이름에 중국, 차이나라고 표현돼 있지만 실제로는 홍콩시장에 상장된 중국 주식, 즉 홍콩 H주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다행이 이러한 홍콩 H주식의 경우 지난 주 하락률이 1% 미만에 그쳐 우리 펀드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도 그다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재순/제로인 펀드투자자문 이사 : 펀드가 어디에 투자 했느냐에 따라서 수익률 차이가 나타나고 있는데요. 중국에 대한 집중도가 높았던 펀드들의 수익률의 하락이 높았습니다.]
다만 중국 증시에 제동이 걸리면서 펀드 투자가들의 투자심리는 크게 위축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중국펀드로의 자금 유입 규모가 하루 평균 3천억 원이던 것이 3분의 1 수준으로 뚝 떨어진 것입니다.
[이재순/제로인 펀드투자자문 이사 : 유입규모가 1천억 대로 떨어지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투자자들이 시장에 대해서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라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중국 경제는 3/4분기에 11%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했고 지난 달 물가상승률은 6%를 넘어섰습니다.
이에 따라 금리 인상을 포함한 긴축정책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될 경우 중국 증시가 계속 상승세를 이어가기는 무리일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우세한 것이 사실입니다.
더구나 베이징 올림픽 이후 위기론을 의식해 외국 투자가들이 미리 돈을 빼 갈 경우 중국 증시의 상승추세는 조기에 종결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중국의 경제 성장 전망이 밝은 데다 시장이 계속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여전히 투자 가치는 높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다만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중국에 집중투자한 펀드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펀드에 가입하더라도 중국과 홍콩의 증시 상황을 지켜보면서 시간 차이를 두고 분할해서 매수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