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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이명박 후보 선대위 구성도 '대칭형'

'화합형·참여형' vs '기업형·슬림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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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출범한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여러모로 '대칭형'을 이룬다.

서로 지향하는 정치적 가치와 정책노선이 대립각을 형성하다 보니 캠프진용의 골조도 상반된 특징을 드러내고 있는 셈이다.

물론 선대위 구성이 20여일 늦은 후발 주자인 정 후보가 의도적으로 각세우기를 시도하면서 이 후보 선대위와 차별화 한 측면도 있어 보인다.

이처럼 두 후보간에 대칭형 선대위가 꾸려지면서 선거구도는 대통합민주신당 대 한나라당간 '일 대 일' 대결의 흐름이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성공' 대 '가족행복' = 먼저 선대위의 핵심모토가 뚜렷이 대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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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국민 성공시대'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는데 반해 정 후보는 '가족행복'을 최상위 개념으로 내세우고 있다.

그 이면에는 성장을 우선시하는 이 후보와 성장 못지 않게 분배를 중시하는 정 후보간 이념적 가치관의 차이가 투영돼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양대 진영의 '간판부대'도 자연스럽게 대칭점을 형성하고 있다.

이 후보는 '경제살리기특위'를 전면에 내세워 자신이 직접 위원장을 맡았고, 정 후보 는 '선대위 속 선대위'로 불리는 '가족행복위원회'를 자신이 직접 진두지휘하는 직할기구로 꾸렸다.

물론 정 후보 선대위 산하의 '차별없는 성장위원회'도 이 후보의 경제살리기특위에 대항하는 조직으로 볼 수 있다.

또 싱크탱크로는 이 후보측의 일류국가비전위원회와 정 후보측의 '2020 국가비 전위원회'가 대비점을 보인다.

선대위의 별칭도 각각 '대한민국 국민성공캠프'와 '가족행복 선거대책위'로 대별된다.

다만 국민통합을 놓고는 양측 모두 특별기구를 만들었다.

이 후보측은 국민 통합특위를, 정 후보는 국민대통합추진위원회를 각각 구성했다.

◇'기업형' 대 '화합형' = 조직구성 원리에서도 차별성이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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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선거운동에 기업 경영마인드를 접목시켜 효율을 중시하는 '기업형·슬림형' 선대위를 꾸린 반면 정 후보는 정파를 초월해 참여의 폭을 넓히는 `화합형·통합형' 선대위 조직을 차렸다.

이에 따라 정 후보측은 전체 소속의원 141명 가운데 이계안 의원을 제외한 140명을 위원으로 참여시켜 '초계파 연합체'라는 평가가 나온다.

반면 이 후보측은  중 앙선대위의 '군살'을 빼 현역의원들의 상당수를 지방 선대위로 배치시켰다.

공동선대위원장 면면도 대별된다.

이 후보는 아예 공동선대위원장에 기존 정치인들이 아닌 각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력을 보이는 외부인사들을 앉혀  선거조직으로 서의 효율성을 강화했다.

유종하 전 외무장관, 박찬모 전 포항공대 총장, 배은희 리젠바이오텍 대표, 김성이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공동선대위원장직을 맡은 것.

반면 정 후보는 정파간 대통합을 염두에 둔 인선을 단행했다.

신당내  주요세력을 이끄는 손학규 전 경기지사와 이해찬 전 총리, 김근태 상임고문을 선대위의 얼굴들로 내세워 '화학적 결합'을 유도하려 애쓴 흔적이 역력하다.

선거 캠페인에서도 이 후보측은 탈 여의도를 통한 '현장'과 '지역'중심의 선거 운동을 강조하고 있는 반면 정 후보측은 '국민행복운동본부(UCC)'와 '3백만 엄지자원봉사단' 등 국민대중운동을 통해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는데 주력한다는 입장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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