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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정, 수치여사 '깎아내리기' 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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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정이 민주화 운동의 상징인 아웅산 수치 여사를 "수 아줌마"로 부르며 깎아내리기에 혈안이 돼 있다고 dpa통신이 21일 보도했다.

미얀마 군정의 대표적인 국영신문인 '뉴 라이트 오브 미얀마'는 수치 여사를 "수 아줌마"로 표현하며 "희생과 양보 없이는 어떤 대화도 성공을 거둘 수 없다"는 내용의 공개편지를 다른 국영신문과 함께 일제히 실었다.

'찬 미야 아예'란 필명의 필자는 공개편지를 통해 "수 아줌마는 10배 이상의 가치있고 혜택이 있는 것을 위해 포기해야 하는 미덕을 이해해야 합니다"라며 수치 여사를 완고한 이웃집 아주머니인양 묘사했다.

국영신문은 예전에도 수치 여사가 세금을 탈루했으며 스파이로부터 돈을 받았다고 비난하는 기사를 싣기도 했다.

이들 신문은 수치 여사가 국제단체나 해외에서 받은 사례금을 국내에서 쓰지 않고 가족들이 해외에서 쓰도록 해 세금 부과를 피했으며 외국의 스파이로부터 돈을 받았다고 주장, "법에 따라 처벌을 받아야 할 그녀가 가택연금만 당하는 것은 정부의 사려 덕분"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또 "미얀마에는 사실상 정치범이 없으며 오직 현행법을 어기거나 국가 평화와 안정, 안보를 해치는 범법자만 있을 뿐"이라고 주장해왔다.

미얀마 민주화 운동의 상징적 지도자로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수치 여사는 1988년 민주화 운동에 뛰어든 이래 18년 가운데 12년을 가택 연금 상태로 지내고 있다.

(방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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