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5명의 실종자를 낸 충남 당진의 부두 붕괴사고는 동부제강의 전용부두를 건설하던 중에 발생했다.
이 공사는 동부제강㈜이 제강원료의 안정적 공급과 생산제품의 출하 및 물류비 절감을 위한 전용 부두를 확충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04년 10월부터 55억여원을 들여 이달말까지 완료할 예정이었다.
공사는 동부건설㈜이 원청을, 인천에 본사를 둔 효명건설이 하청을 맡아 진행해왔으며 `케이슨(Caisson.잠함공법) 공법'을 이용해 바다를 막고 콘크리트를 타설, 접안시설을 건조하던 중이었다.
케이슨 공법이란 말 그대로 거대한 우물통 같은 구조물을 바다로 가라앉혀 건축물의 기초로 삼는 공법으로 이 동부제강 전용부두 건설 작업에는 28개의 케이슨(잠함.潛函)과 1만1천760㎥의 콘크리트 등이 사용됐다.
효명건설 관계자는 "현재 공사 현장에 직원을 파견,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라며 "우선 실종자 수색 등 인명 구조에 최우선을 두고 사고 수습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19일 오후 5시40분께 당진군 송악면 고대리 동부제강 부두 건설 공사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거푸집이 무너지면서 작업 인부 8명이 콘크리트 더미에 휩쓸려 바다에 빠졌다 3명은 구조됐으나 5명은 실종됐다.
태안해경과 119 구조대는 20일 오전부터 해경 경비정 3척, 해군 고속정 2척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지만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실종자 발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당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