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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또 당했어"…바쁜 농촌 빈집털이 활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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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가을 수확기를 맞아서 일손이 바쁜 농촌에 빈집털이범들이 활개를 치면서 농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별다른 대책이 없는 것도 문제인데 몇달새 두세차례 털린 집도 많다고 합니다.

황현구 기자입니다.

<기자>

20여가구 주민들이 가족처럼 정을 나누며 모여사는 청주시 외곽의 한 마을.

하지만 요즘 이 마을에 절도사건이 잇따르면서 조용하던 마을이 시끄럽습니다.

벼 수확기를 맞아 주민들이 논으로 일하러 간 틈을 이용해 빈집털이범들이 활개를 치고 있는 것입니다.

[주민 : 또 (절도)당했지. 당했어. 몇번이 아니라 상습적으로 당했어.]

최근 이 마을에서만 10여건의 크고 작은 절도사건이 잇따르면서 농촌 인심마저 나빠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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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 (집이)항상 비어있지. 농촌에는 문단속이 허술해요. 잠그고 다니는 사람 몇명 안돼.]

경찰에 붙잡힌 19살 고모 군은 농촌 빈집만을 골라 20여차례에 걸쳐 1천 3백만 원 상당의 금품을 털다 덜미가 잡혔습니다.

농민들이 농사일을 하러 나간 낮시간을 이용해 금은 보석은 물론 쌈짓돈까지 털어갔습니다.

[이상목/청주 흥덕경찰서 강력5팀 : 빈 집에 아무 집이나 들어가가지고 장농이든 서랍이든 열어보고 현금이 있으면 현금 가져가고, 뭐 오토바이에 키가 꽂혀 있다 그러면 오토바이도 끌고가고. 이러한 수법으로 계속해서..]

가을걷이로 하루가 바쁜 농민들이 절도범까지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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