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구산동 일대.
자유로를 바로 옆에 두고 일산 신도시와 파주 출판단지 사이에 위치해 있습니다.
대부분이 논밭으로 이루어져 있는 이곳 지역에 최근 조립식 창고가 하나둘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경기도 고양시 주민 : 한 달 사이에 가서 보면 창고로 변해있고 그러더라고. 저쪽에는 엄청나게 많이 지어. 좌우지간.]
보기에도 지어진지 얼마 안 되어 보이는 창고는 텅텅 비어있습니다.
마구 지어지는 창고에 지역주민들의 반응은 시큰둥하기만 합니다.
[경기도 고양시 주민 : 저렇게 저거(창고) 해 가지고 멀쩡한 땅 저렇게. 참. 돈 돈 하지만. 아무리 그렇다 하더라도 우리가 봤을 때는 좋은 인상은 아니죠.]
이처럼 창고들이 우후죽순 생기는 이유는 바로 경기도에서 매년 추진 중인 명품신도시의 유력 후보지이기 때문입니다.
주변 대부분이 논밭이어서 신도시로 개발될 경우 택지조성비용이 주거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훨씬 저렴한데요.
하지만 명품신도시 후보지로 유력하다는 입소문이 돌면서 3.3㎡당 40만 원정도였던 논밭의 가격이 2배 이상 뛰었습니다.
[경기도 고양시 부동산 중개업자 : (3.3제곱미터당) 70~100만 원 사이 나와요. 올라가지고. 창고는 값이 비싸니까 더 받고. 대부분 300~350만 원 부르는데.]
창고를 짓는 이유는 명품신도시로 수용될 경우, 토지보상을 비싸게 받기 위해서지만 보상을 받을지는 미지수입니다.
[건교부 관계자 : (창고에 대해) 개별적으로 보상이 되고 안되고는 제가 말씀드리긴 곤란할 것 같고요.]
경기도의 무분별한 명품신도시 추진을 앞두고 보상을 노린 얄팍한 속임수가, 조용했던 마을을 투기판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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