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LIVE

재벌 땅 2만 평 통째로 '꿀꺽'…간 큰 사기단


Google 즐겨찾기에 SBS뉴스 추가
동영상 표시하기

<8뉴스>

<앵커>

서류를 위조해 대기업 회장 소유의 땅 2만 평을 통째로 빼돌리려던 간 큰 사기단이 적발됐습니다.

김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도 화성의 염전 매립지입니다.

올해 말 신도시 건설 사업이 예정된 지역입니다.

이 가운데 6만 5천㎡는 대기업 회장 신 모 씨의 땅입니다.

시가 40억 원 가까이 됩니다.

[부동산 중개업자 : 수용되는 라인인데 (3.3㎡당) 20만 원 안 나오겠어? 20만 원 무조건 나가지.]

광고
광고 영역

그런데 지난 7월 49살 송 모 여인이 대표로 있는 한 주식회사가 이 땅을 통째로 증여받았습니다.

회사 사무실을 찾아가봤습니다.

하지만 송 씨는 사무실 임대료도 내지 않은 채 사라진 뒤였습니다.

[건물 주인 : 처음에는 시행사라고 하면서 왔어요.(임대료를)15달 동안  안 내는 사람이 어디있어? 밤에 이사를 하더라고 사기치고 왔는지.]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신 회장의 개인 서류를 위조해 땅을 증여받은 뒤 근저당을 설정해 5억 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송 씨가 대출금을 갚지 못해 이 땅은 현재 경매에 부쳐진 상태입니다.

땅주인인 신 회장측은 뒤늦게 땅을 빼앗긴 사실을 알고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피해 대기업 직원 : 법원에서 통보가 오고, 등기소에서 등기 변동사항 통보도 와서 무효소송을 제기했고요. 서초경찰서에 고발 조치했습니다.]

경찰은 송 씨가 본인도 다른 사기 일당에게 속은 피해자라며 경찰 출석을 미루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 : (다른 일당이) 금융권까지 다 해결해 주겠다고 해서 줬는데 그 일당이 발각이 된거죠. (돈이) 나오겠다 싶으니까 기다리고 있었는데.]

경찰은 범행에 사용된 신 회장의 주민등록 초본과 인감증명서를 발급받은 사람들의 신원을 확인해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오늘의 숏뉴스
숏뉴스를 불러오지 못했습니다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